서울보증보험은 국민, 주택, 서울은행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14일부터 정부가 지원하는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 신용보험`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학원행 학자금 대출 신용보험은 연대보증인이나 별도의 담보없이 학생 본인의 신용만으로 보증보험에 가입, 은행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학자금 보증상품이다.
대출금액은 한학기 등록금과 보험료 해당액을 한도로 하고, 대출기간 및 원금상환방법은 단기(2년)와 졸업후 7년이내 원금 규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연 10.5%(정부지원 4.75%, 개인부담 5.75%)의 금리가 적용된다.
보험료는 대출금액 200만원을 기준으로 단기대출은 5만원, 장기대출은 13만원 수준으로, 일시적인 보험료 부담을 덜기 위해 보험료 해당액을 은행에서 추가로 대출해줌으로써 별도의 비요 지불없이 즉시 대출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이 보험을 이용해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융기관이 3개로 한정돼 있어, 고객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향후 정부가 이자를 지원하는 학자금 대출 업무를 취급하고 있는 나머지 9개 금융기관과도 업무제휴를 추진, 2001년부터는 12개 은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