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빌은 설계사와 대리점들의 영업방식별로 크게 자동차보험 전문판매형, 기업인트라넷형, 지역밀착영업형, 직역개척형 등 4가지 유형의 개인 홈페이지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대면조직 개인 홈페이지의 제작, 기획,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통합 운영하는 커뮤니티형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설계사와 대리점은 인스빌 구축을 계기로 회사의 홈페이지가 아닌 개별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가입, 계약조회, 배서 등 각종 보험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e-메일 시스템으로 고객의 질문이나 요구사항에 대해 신속히 응대할 수 있고, 기존의 고객방문을 통한 현장영업에서 탈피, 새로운 인터넷 연고판매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인터넷 환경에서도 기존 고객의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공동으로 운영, 개별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할 때 발생하는 개발, 운영, 마케팅 등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설계사와 대리점들이 사이트 운영의 주체가 되어 독립된 개별 컨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회원전용 메뉴를 운영할 수도 있으며, 삼성화재 홈페이지와 대면조직의 개인 홈페이지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말까지 100억여원의 투자비용을 들여 1000개 정도의 설계사·대리점 개인 홈페이지를 구출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전 판매조직이 개인 홈페이지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만여명의 설계사·대리점을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을 실시하고, 기존 PDA를 대체할 첨단 노트북PC 5000대를 금년중으로 보급하는 등 오프라인 조직의 e-비즈니스 영업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