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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벤처 본격적인 투자 확대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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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18 18:05

유니젠등 설비증설 인력보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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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인력 보강, 설비 증설 등 본격적인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1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남양알로에에서 생명과학전문회사로 최근 독립한 바이오 벤처 유니젠은 자체개발한 바이오신소재 탐색기술인 `파이토로직스`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인력확보와 연구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유니젠은 연구인력 공개모집을 실시, 석.박사급 연구원 20여명을 6월 중순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시설에도 과감한 투자를 하여 파이토로직스 관련 핵심장비들이 속속 도입될 예정.

먼저 식물에서 다양한 종류의 유용성분을 단시일내에 자동으로 분리 추출하는 초고속 성분 추출기 (High Through-put Purifier)` 장비가 도입되는데 이 장비는 연구회사로서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도입되는 것이다. 유니젠은 2년간 이 장비에 대한 독점적 사용권을 가지게 된다.

그 외에도 유전자 기능정보 연구의 핵심장비인 마이크로 어레이(Micro Array), 유전자발현을 정량적으로 정확히 검색할 수 있는 첨단 PCR기기와 초고속DNA-RNA자동추출기 등 고가의 첨단 기기들이 도입되어 파이토로직스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신소재 탐색연구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모두 1백만 달러 이상이 소요되는 고급 장비들이다.

유니젠 이병훈 사장은 “이번 인력 확충과 첨단시설 투자를 통해 선진국에 비해 뒤처져 있는 국내 천연식물 신소재연구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국내 천연식물연구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매년 1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집중 투자하여 농업과 환경 및 생물의약 분야에서의 핵심 응용기술을 활발하게 개발해온 인바이오넷(대표 구본탁)은 올해 초 대전 대덕 산업단지에 위치한 자사 공장에 총 1만 리터 규모의 대용량 발효기를 증설했다.

또한 최근에는 대덕연구단지 내 옛 한효과학기술원을 인수하여 기술력이나 사업력에서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생명공학 분야 유수 벤처기업들을 규합하고, 효과적인 공동연구 체제와 공동사업화 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강력한 바이오 벤처 연합체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효과학기술원은 현재 법정관리 상태인 한일합섬이 지난 96년 450억원을 투자하여 완공한 국내의 대표적인 생명공학분야 연구소 중의 하나로 연건평 5827평 규모에 달하는 첨단 연구시설로 알려져 있다.

인바이오넷은 한효과학기술원을 인수, 이전하면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연구 인력도 보강하고 있는 중. 최근에는 생명공학연구소의 위촉 연구원으로 있던 박사급 연구원을 인바이오넷의 연구원으로 영입했으며 삼양제넥스의 연구소에 있던 연구원을 책임 연구원으로 영입하는 등 계속적으로 연구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한편 이지바이오시스템(대표 지원철)도 발효제품 생산시설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종전까지는 10t 용량의 발효시설 1기가 전부였으나 지난 4월부터 같은 용량의 발효시설 3기를 증설하고 있는 것. 이 작업은 오는 6월 완료될 예정이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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