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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국민창투 인수작업 구체화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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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4-12 19:12

매각대금 1100억선…17일경 최종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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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국민창투를 인수할 전망이다. 현재 한국타이어측은 국민창투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마치고 오는 17일 이사회의 최종결정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로 매각대금은 1100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존에 국민창투를 인수하기 위해 국민은행과 매각협상을 진행해오다 결렬된 리젠트그룹은 자체적으로 창투사 설립을 진행해오다 10일 창투사 설립계획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민창투 지분의 100%를 소유하고 있는 국민은행은 한국타이어와 국민창투 매각조건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조건은 과거 리젠트그룹과의 협상때 제시된 금액보다 2000원이 많은 주당 2만2000원으로 결정, 총 매각대금은 1100억원선이며 한국타이어측이 지분의 85%이상 소유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측은 “이번 국민창투 인수는 기존 타이어, 배터리, 산업기계 등의 제조업 이미지에서 탈피해 인터넷 등의 e-비즈니스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타이어 문창규 상무는 “매각협상에 따른 결정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코스닥 시장의 주가 폭락에 따른 인수가격과 향후 창투업계 수익구조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재검토에 들어 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인수문제는 내부적으로 계속 협의 중이며 오는17일 이사회를 전후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민창투 매각협상은 국민은행 前 출자관리부 박창진 부장과 한국타이어 문창규 상무가 진행해 왔으며 최근 창투사의 인력부족으로 인해 국민창투가 한국타이어에 인수되더라도 심사역 등의 인력은 대부분 승계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국민은행측에 따르면 리젠트그룹과의 국민창투 매각협상 결렬과 관련한 소송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국민창투 인수계약과 관련해 과거 리젠트측이 계약금조로 위탁해 놓은400만달러의 귀속여부를 놓고 이번 주중으로 변호사를 선임, 이달말이나 5월초에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당초 리젠트그룹은 국민창투 인수협상이 무위로 끝나자 대유리젠트증권을 중심으로 창투사 설립을 계획하고 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최근 작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젠트증권 김대호 이사는 “국민은행과의 국민창투 인수협상 결렬 후, 한달 반 전부터 자체적으로 리젠트 창투사 설립을 계획하고 상당부분 작업이 진행돼 온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10일 오전 회의결과 향후 창투사의 수익구조가 불투명한데다가 리젠트증권내 벤처투자와 업무가 겹치는 관계로 창투사 설립을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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