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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제일은행-지점장급

박태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2-17 10:09

新개념 토털 인터넷뱅킹 가동

지난달 현재 사이버론 신청 건수 8721건. 창구 대비 106.6%. 새천년 금융업의 화두인 인터넷뱅킹과 관련된 신한은행의 실적은 이처럼 기록적이다.

인터넷은 정보 유통 광고 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대면접촉을 통한 업무형태를 기본으로 삼고 있는 금융부문에서 사고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전자금융은 예금 및 카드업무에서 시작됐으나 영역이 확장돼 고수익이 가능한 대출업무로까지 확대됐다.

신한은행이 인터넷뱅킹 분야에서 주안점을 둔 것이 바로 온라인을 통한 대출이다.

자금이체, 조회, 사고신고 등은 영역확대의 한계를 나타냈지만 ‘사이버론’은 예상 범위 이상의 자기파괴를 가져오고 있다.

최초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도입한 개인대출 리스크관리 시스템인 CSS(개인신용평점시스템)에 새로운 고객 접촉 채널의 하나로 시작된 ‘사이버론’은 6개월여의 짧은 기간동안 엄청난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증가가 ‘사이버론’이 향후 개인금융 시장 변화의 한 축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98년 11월 개인대출에 대해 전면적으로 CSS를 시행한 신한은행은 이를 기초로 지난해 7월부터 사이버론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은행방문이 아닌 인터넷으로 대출신청을 하고 그 결과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게 돼 대출승인을 받은 고객은 실제 대출이 필요한 시점에 은행을 방문, 바로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접속 가능

우선 고객이 신한은행 홈페이지(shinhan.com)의 ‘신한 cyberloan’또는 사이버론(cyberloan.co.kr)을 직접 선택한 후 대출신청서에 내용을 기대, 등록하면 신청 즉시 대출가부, 준비서류 및 기타 안내사항을 통보한다.

대출이 필요한 고객은 서류를 준비, 해당 영업점을 방문하면 기존 신청자료에 근거, 즉시 대출이 실행된다.

인터넷뱅킹 최강자를 목표로 삼은 신한은행은 지난 7일, 기존의 인터넷뱅킹을 전면개편하고 신개념의 ‘토털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시행했다.

국내 최초로 인터넷뱅킹을 통한 송금수수료를 완전 면제하고 기업이 인터넷상에서 회계, 외환, 재무관리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기업자금 종합관리 솔루션인 ‘CM2000’을 자체 개발해 기업에게 무료 배포하는 한편 개인 고객이 인터넷 대출을 신청하면 대출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인터넷 대출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토털인터넷뱅킹 서비스 개시를 선언한 것.

고객이 인터넷뱅킹을 통해 은행업무를 볼 경우 자행 및 타행 송금수수료와 외환송금 수수료를 포함한 모든 송금 수수료가 완전 면제된다.

또 초기 설치과정을 단순화해 누구나 쉽게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했고, 고객 스스로 예금신규 및 해지와 공과금 납부에서부터 해외송금 및 외환거래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은행업무를 인터넷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자금 종합관리 솔루션인 ‘CMS2000’을 이용하는 기업은 수금, 지급, 외환거래 및 계좌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으며, 특히 계좌관리 기능은 신한은행 뿐 아니라 타은행의 계좌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한은행이 발표한 ‘토털 인터넷뱅킹 시스템’중 또 하나의 특징은 실시간 인터넷 대출 서비스 시행으로 고객이 대출 서비스를 신청한 후 곧바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

기존의 인터넷 대출이 대출 신청 후 결과통보까지 하루가 걸리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이같은 실시간 서비스로 개시 일주일 동안 6400여건의 대출신청이 쏟아졌다.

이같은 신한은행 인터넷뱅킹의 우수성은 외국계증권사의 조사 결과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리만브라더스와 ABN암로 등 외국계 증권사는 국내 은행중 신한, 국민, 주택은행 등이 인터넷뱅킹과 관련, 앞선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는데 이중 신한은행이 튼튼한 재무구조와 독자적이고 완벽한 컴퓨터 개인신용평가시스템의 운영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중에서도 인터넷뱅킹의 선두주자라고 평가했다.

리만브라더스의 경우 신한은행의 사이버론규모가 현재의 300억원에서 올해말에는 3000억원, 2천4년까지는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에 따라 신한은행이 이를 바탕으로 국민은행이나 주택은행과 같이 더 많은 점포망을 갖춘 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돼 있으며 개인대출시장 공략이 용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ABN암로 역시 신한은행이 인터넷 대출에서 빠른 성장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은 이미 2년여전부터 시행중인 컴퓨터화된 독자적인 개인신용평가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이며 이 시스템을 다른 은행들이 따라오기에는 적어도 1년 이상의 기간이 걸린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신한은행이 인터넷뱅킹 서비스의 수혜주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향후 신한은행은 은행, 증권, 보험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망라하는 토털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찾아오는 고객만을 상대하는 수동적인 업무에서 탈피, DB 마케팅 기법을 적극 활용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개인별 종합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원투원(ONE-TO-ONE)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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