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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개 상장사 순익 16조3천억 추정…사상 최대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1-26 15:15

대우계열사와 관리대상기업을 제외한 상장기업들은 지난해 사상최대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동원경제연구소는 26일 관리대상기업과 수익추정이 어려운 대우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577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99회계연도 순이익을 추정한 결과 사상최대규모인 16조3천376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반도체 경기로 호황을 누렸던 지난 95년 순익 7조원의 2.3배에 달한다.

지난 97,98회계연도에는 각각 1조6천억원,9조8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상장기업 순익이 급증한 것은 빠른 내수경기 회복과 수출호조, 저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급감, 구조조정 효과, 반도체와 증권업 활황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거액의 적자가 예상되는 대우그룹 계열사들이 제외된 것이어서 이들을 포함시키면 순익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동원경제연구소는 설명했다.

실제로 97회계연도의 경우 대우계열사를 포함한 적자규모는 3조8천억원으로 커지며 98년도에는 14조5천억원에 이르게 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및 장비업이 삼성전자의 이익급증에 힘입어 3조6천194억원으로 98년의 139억원에 비해 260배나 급증했으며 가전 및 부품업의 순이익도 수출호전과 LG전자 계열주식 매각이익 등으로 98년의 261억원에서 2조1천234억원으로 81배나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어 사무기기(819.7%), 화학(181.8%), 고무 및 프라스틱(156.3%), 조선(91%), 정유(77.1%) 등이 높은 순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음료와 제약, 화장품, 시멘트, 전선, 자동차, 건설, 도소매 등은 98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과 보험을 제외한 건설과 도소매, 운송, 전력, 통신 등 비제조업은 순익이 전년대비 223.4% 급증했으며 73개 금융.보험사가운데 은행은 적자가 축소되고 증권업은 주식시장 활황으로 이익이 급증, 전체적으로는 98년 7조3천700억원 적자에서 1조339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올해도 6∼7%의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조사대상 상장사의 수지는 더욱 개선돼 순이익이 99년에 비해 72.7% 늘어난 28조2천151억원에 달할 것으로 동원경제연구소는 내다봤다.

특히 은행업은 흑자로 전환되고 증권업은 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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