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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삼성·현대카드, 건전성 ‘선두’…우리카드 NPL 나홀로 상승 [2026 상반기 카드사 리그테이블-건전성]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22 10:16

7개사 연체율 일제히 하락…평균 1.66%로 0.19%p 개선
KB·하나카드, 개선 폭 두각…롯데카드, NPL 0.38%p 낮춰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국내 주요 카드사들의 건전성 지표가 올해 상반기 일제히 개선됐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는 1% 안팎의 연체율과 0%대 NPL 비율을 유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건전성을 이어갔다.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는 연체율 개선 폭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롯데카드도 NPL 비율을 큰 폭으로 낮추며 건전성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우리카드는 연체율이 개선됐음에도 여전히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데다 NPL 비율도 유일하게 상승하며 건전성 부담이 이어졌다.

22일 한국금융신문이 국내 주요 카드 7개사(삼성카드·신한카드·KB국민카드·현대카드·롯데카드·하나카드·우리카드)의 2026년 상반기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카드사들의 총 연체채권비율은 평균 1.66%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19%p 낮아진 수준이다.

같은 기간 NPL비율 평균도 전년 동기 대비 0.13% 개선된 1.21%로 안정된 모습이다.

지난해 연체율이 크게 상승했던 카드사들은 부실채권 매각·상각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연체율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
[DQN] 삼성·현대카드, 건전성 ‘선두’…우리카드 NPL 나홀로 상승 [2026 상반기 카드사 리그테이블-건전성]이미지 확대보기

삼성·현대카드, 1% 안팎 연체율 유지…국민카드, 개선 폭 두드러져

금융감독원 기준 총 연체채권비율 기준 가장 안정적인 건전성을 보인 곳은 삼성카드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삼성카드의 연체율은 0.97%로 전년 동기 대비 0.1%p 개선됐다. 7개 카드사 중 유일하게 0%대 연체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NPL 비율도 0.69%로 전년 동기 대비 0.07%p 낮아져 카드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37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카드론 취급액을 4조1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줄이는 등 대출자산 규모를 조절하는 동시에,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충당금 적립을 확대했다.

현대카드도 안정적인 건전성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총 연체채권비율은 1.05%로 전년 동기 대비 0.14%p 개선됐다. NPL비율도 0.73%로 전년 동기 대비 0.06%p 낮아지면, 삼성카드와 함께 NPL비율 0%대를 유지했다.
다만,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3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카드론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3조1766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충당금 적립 규모를 확대하며 손실흡수력을 강화한 모습이다.

상위권 카드사 중에서는 KB국민카드의 건전성 지표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 국민카드의 상반기 말 기준 총 연체채권비율은 1.53%로 전년 동기 대비 0.26%p 하락했다. NPL비율도 전년 동기 대비 0.28%p 낮아진 0.91%로 7개 카드사 중 가장 큰 개선 폭을 기록했다.

건전성 개선과 함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도 줄었다. 올해 상반기 3936억원으로 전년 동기 4188억원 대비 6.0% 감소했다.

신한카드도 연체율과 NPL 비율이 동반 하락했다. 총 연체채권비율은 1.50%로 전년 동기 대비 0.25%p 개선됐으며, NPL 비율도 1.21%로 전년 동기 대비 0.12%p 낮아졌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4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줄었다.

하나·롯데 연체율 개선…우리카드 NPL은 상승

중·하위권 카드사에서도 연체율 개선세가 이어졌다. 특히 하나카드는 지난해 2%가 넘었던 연체채권비율을 1%대로 끌어내렸다.

하나카드의 올해 상반기 말 총 연체채권비율은 1.98%로 전년 동기 대비 0.27%p 하락해 7개 카드사 가운데 가장 큰 개선 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NPL 비율도 1.55%에서 1.43%로 0.12%p 낮아졌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도 1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롯데카드는 여전히 2%대의 연체율을 기록했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총 연체채권 율은 2.21%로 전년 동기 대비 0.11%p 낮아졌다.

특히 NPL 비율은 1.99%로 전년 동기 대비 0.38%p 하락해 카드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 역시 전년 동기 3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해 7개 카드사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우리카드는 연체율과 NPL 비율이 엇갈렸다. 총 연체채권비율은 2.37%로 전년 동기 대비 0.23%p 하락했지만, 여전히 7개 카드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반면 NPL 비율은 1.40%에서 전년 동기 대비 0.10%p 상승하며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됐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2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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