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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KDB생명 대표, 영업력 확대로 보험손익 제고…CSM 1조 눈앞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강혜린 기자

hazi9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7 15:46

손실부담계약 277억원 환입…비용 부담 완화 기인
신계약 CSM 1720억원…전년동기대비 37.5% 증가

김병철 KDB생명 대표. 사진제공=KDB생명

김병철 KDB생명 대표. 사진제공=KDB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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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혜린 기자] 김병철닫기김병철기사 모아보기 KDB생명 대표가 지난 2월 취임한 뒤 영업현장 실행력 제고와 수익성 중심의 신규 계약 확보에 힘을 실었다. 이 기간 손실부담계약 환입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120.1% 증가했고, 보유 보험계약마진(CSM)은 1조원에 근접했다.

17일 KDB생명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은 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131억원보다 156억원 증가했다.

회사는 이 같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김 대표 취임 이후 이뤄진 영업현장 독려와 임직원의 실행력 제고를 꼽았다.

KDB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개선은 보험 전문가인 김병철 사장 부임 시기와 맞물렸다”며 “면밀한 상황 분석과 영업현장 독려, 임직원의 업무 마인드셋 고취가 주효했다”고 말했다.

손실부담계약 환입…보험손익 120.1% 증가

KDB생명의 상반기 보험손익은 손실부담계약 환입이 반영된 보험서비스비용 감소에 힘입어 287억원으로 확대됐다.

보험수익은 2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2715억원보다 66억원 증가했고, 보험서비스비용은 같은 기간 2439억원에서 2309억원으로 129억원 감소했다.

보험서비스비용 감소에는 손실부담계약 환입이 영향을 미쳤다. 손실부담계약의 인식 및 손실요소 배분 항목은 지난해 상반기 65억원의 비용에서 올해 상반기 277억원의 환입으로 전환돼 342억원 개선됐다. 다만 실제 발생보험금 및 보험서비스비용이 135억원, 보험취득현금흐름 상각액이 78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보험서비스비용 감소폭은 129억원으로 나타났다.

보험 부문의 개선과 달리 투자손익은 343억원 손실로 전년 동기 168억원 손실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투자영업수익은 6955억원에서 9028억원으로 늘었지만 투자영업비용도 7123억원에서 9371억원으로 증가했다.

투자손익 악화에는 변액보험 관련 보험금융비용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변액보험에서 당기손익으로 인식된 보험금융비용은 지난해 상반기 81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010억원으로 2198억원 증가했다. 이에 전체 보험금융비용도 3325억원에서 5452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금융자산 투자손익은 3125억원에서 5122억원으로 개선됐지만 보험금융비용 증가분을 모두 상쇄하지 못했다.

다만 영업외손익이 지난해 상반기 63억원 손실에서 올해 상반기 190억원 이익으로 돌아서면서 투자손익 악화를 보완했다. 보험손익과 영업외손익 개선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129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모두 늘어나며 당기순이익은 12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03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투자 부문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부채종합관리(ALM)를 정교화 한다는 방침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외생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정밀한 ALM 운용과 선제적으로 대외 리스크에 대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규 계약 미래이익 1720억원…수익성 중심 영업

KDB생명은 상반기 신규 계약에서 1720억원의 CSM을 확보하며 보유 CSM을 1조원에 근접한 9673억원까지 늘렸다.

6월 말 보유 CSM은 지난해 말 7730억원보다 1943억원(25.1%) 증가했다. 지난해 6월 말 9154억원과 비교해도 518억원(5.7%) 늘었다.

상반기 보유 CSM 변동을 보면 신규 계약에서 1720억원이 새로 인식됐다. 이는 전년 동기 1251억원보다 469억원(37.5%) 증가한 규모다. 보험계약 관련 계리적 추정치 변경과 보험금융손익에서도 각각 434억원, 109억원이 더해졌다. 반면 보험서비스 제공에 따라 321억원이 해제돼 당기손익으로 인식됐다.

신규 계약에서 발생할 미래 현금유입액의 현재가치 추정치는 1조2924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795억원보다 6.3% 감소했다. 미래 현금유입액 추정치는 줄었지만 신규 계약 CSM이 증가하면서 계약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KDB생명은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도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CSM 확보에 유리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7월 초 하반기 영업전략회의를 열고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실행력을 영업현장에 주문해 본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자 한다”며 “특히 당사가 지향해야 할 상품 포트폴리오의 기반을 다져나가면서 CSM 확보가 용이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KDB생명 상반기 주요 실적 지표. 자료=KDB생명

KDB생명 상반기 주요 실적 지표. 자료=KDB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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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린 한국금융신문 기자 hazi9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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