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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적용 단지, 지방 부동산 시장서 차별화 뚜렷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10 16:47

첨단3지구 A8블록 ‘호반써밋 첨단3지구’조감도./사진제공=호반건설

첨단3지구 A8블록 ‘호반써밋 첨단3지구’조감도./사진제공=호반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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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의 희소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비수도권 공공택지 개발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국가산업단지 조성, 혁신도시 건설과 연계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해 왔다. 도로·학교·공원 등 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고, 행정기관과 상업·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서면서 새로운 중심지이자 신도심으로 자리잡는 흐름이다.

특히 공공택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구조다. 이로 인해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 수요가 유입되는 특징을 보인다. 실제 충남 아산탕정지구·경남 진주혁신도시·광주 첨단지구 등은 공공택지 개발을 기반으로 지역 내 주거 선호도가 형성된 사례로 꼽힌다.

다만 최근에는 인허가 및 보상 절차 지연과 부동산 경기 둔화 영향으로 신규 공공택지 개발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춘천다원 공공주택지구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약 2년 4개월이 소요됐고, 울산 선바위지구 역시 관련 절차에 10개월가량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초기 단계 지연이 착공과 준공 일정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이처럼 지방에서 신규 공공택지 공급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광주광역시에서 추진 중인 첨단3지구 조성 사업이 진행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 광주 첨단3지구, 기존 택지지구 확장 개발

첨단3지구는 광주광역시 북구와 광산구, 장성군 일대에 조성되는 대규모 공공택지개발지구로, 기존 첨단1·2지구를 잇는 확장 개발지다. 광주는 첨단지구·수완지구·상무지구 등 기존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주거 선호도가 형성된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 가운데 첨단3지구는 추가적인 대규모 택지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조성되는 사업지로, 공급 측면에서의 희소성이 거론된다.

◇ AI 산업 연계…산업·주거 복합도시 조성

첨단3지구는 인공지능(AI) 산업과 연구, 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계획돼 있다. 총 3개 공구로 나뉘어 1공구는 AI 연구개발, 2공구는 의료산업, 3공구는 주거단지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특히 국가 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이 추진되며, 향후 광주 지역의 첨단산업 기반 확장과 연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남·광주 통합 논의와 맞물려 AI·에너지·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과의 연계성도 거론된다.

◇ 3공구, 주거단지·산업단지 인접…직주근접 여건

이 중 3공구는 주거 기능 중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조성된다. 공원·녹지 비율이 약 21.8% 수준으로 계획돼 있으며, 진원천과 학림천을 중심으로 한 수변 환경도 포함된다. 중심상업용지와 근린생활시설 용지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직주근접 여건도 갖췄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인접해 있고, 반경 약 7km 내에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1·2지구·하남일반산업단지·진곡일반산업단지·장성나노산업단지·본촌일반산업단지 등 다수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이들 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현대모비스·KT&G 등 주요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약 4만여 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10월에는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A1블록) 1520가구, ‘첨단제일풍경채’(A2블록) 1845가구, ‘첨단제일풍경채’(A5블록) 584가구 등 총 3949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1443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5월 A7·A8블록에서 ‘호반써밋 첨단3지구’ 805가구, 7월에는 A6블록 ‘제일풍경채 첨단3지구’ 638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공공택지 개발 지연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점과 지역 경기 여건에 따라 단기적인 수요 흡수 속도에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변수로 보고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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