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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꾼 MBK?…홈플러스 노조, 월급 지연에 “법적 대응 검토”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16 10:10

MBK, 실질심사서 "홈플러스 회생 위해 불구속 수사 중요"
구속 기각 후 홈플러스 급여 지급 지연, 노조 "법적 대응"

홈플러스 노조가 월급 지연과 관련해 법적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박슬기 기자

홈플러스 노조가 월급 지연과 관련해 법적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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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닫기김병주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홈플러스 대표이사) 등 경영진 4명이 구속을 피한 가운데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홈플러스 임직원 급여와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등은 영장실질심사에서 불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선 불구속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 과정에서 홈플러스 급여 지급 등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불구속 확정된 이후 홈플러스는 사내 공지를 통해 급여 지급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고 알려 논란이 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를 두고 “MBK 측 인사가 법정에서 사실상 거짓말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으로 구속을 면하고자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은 “MBK가 진정으로 회생 의지가 있다면 외부 차입 이전에 자구 노력 차원에서 운영자금을 투입해 임금부터 지급하는 것이 맞다”며 “법원에서는 임금 지급을 위해 불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해 놓고, 이후 사내 공지를 통해 급여 지급이 어렵다고 알린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는 조만간 고용노동부와 만나 이번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형사 고소나 강제집행 등 구체적인 법적 대응은 현재 검토 단계”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김 회장과 김 부회장 등 MBK와 홈플러스 경영진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MBK는 법원의 기각 결정 이후 “법리와 사실관계에 대해 MBK와 홈플러스의 입장이 타당하다고 법원에서 인정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향후 법적 절차에서도 사실관계와 법리에 기초해 성실히 입장을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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