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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號 BNK금융, 작년 순익 14%↑···올해 키워드는 '해양금융' [2025 금융지주 실적]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15 18:37

작년 지배구조순익 사상 첫 8000억 돌파 예상
불확실성에도 건전성 '합격'···NPL지표 안정화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BNK금융지주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BNK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생산적 금융에 기반한 영업방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예대마진 중심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비이자이익 확대, 투자 전문화 전략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한다"

빈대인닫기빈대인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BNK금융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14%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2022년 수준을 넘는 순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자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비이자이익 성장'을 통해 수익 개선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지난해에 비해 건전성 지표도 안정되면서, 생산적 금융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순이익 급락 2년 만에 완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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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정보분석기업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BNK금융지주의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8552억원이다.
전년도보다 14.03%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지난 2022년 8332억원을 기록했던 당기순이익은 이듬해 부동산 PF 부실과 지역경기 침체 등 악재가 겹치며 6789억원까지 급락했었다.

이후 1년만에 반등에 성공, 2024년에는 순이익이 10.47% 증가하며 7500억원까지 회복됐고 지난해를 기점으로 성장 궤도에 재안착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상승 배경에 대해 "RWA 관리와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부진했던 원화대출 성장세가 회복됐고 비이자이익 증가, 대손충당금전입 감소로 지배주주순이익이 최초로 8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NK금융의 작년 지배주주순이익 기준 전망치는 전년도보다 14.15% 이상 성장한 8316억원이다.

영업이익 역시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0% 하락했었지만, 2년 연속 개선세를 보이며 작년에는 6.04% 증가한 9288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 블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핵심 영업능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다.

밸류업 수익성 지표인 ROE의 경우 지난해 7.9%를 기록, 2024년보다 0.6%p 상승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영업익 1조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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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볼 점은 수익성 뿐만 아니라 건전성도 안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2023년에 비해 NPL비율이 0.6%p 급등하고 NPL커버리지비율은 71%p 이상 급락했던 2024년과는 달리, 지난해 NPL비율은 0.1%p 상승하는 데에 그쳤다. NPL커버리지비율 감소폭도 13.8p로 크게 줄었다.

미국 상호관세 문제와 고환율 지속으로 건전성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쾌거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 주가도 급등했다. 작년 1월 첫 거래일 종가 기준 1만 510원이던 BNK금융지주 주가는 이날 1만 5100원으로 마감, 약 1년 만에 43.67%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돋보이는데, 올해 1월 2일부터 이날까지 총 10거래일 중 7거래일간 순매수를 기록하며 누적 기준 110억원어치 이상을 사들였다.

실적과 함께 총주주환원율도 전년도보다 7.8%p 가량 상승, 4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인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조직 신설·확대로 생산적 금융 속도

BNK금융은 올해 생산적 금융 전환을 통한 지방 주도 성장 지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 이전,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 정부 정책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조선·해양·물류·인프라 등 부울경 특화산업에서 지방금융으로서의 역하을 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해양금융과 관련해 '그룹 해양도시 전략 수립 TF' 회의를 구성,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 방안을 수립했다.

부산은행 내 신설된 'BNK해양금융미래전략싱크랩'을 중심으로 해양 관련 산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그룹 계열사가 공동으로 출자하는 'BNK신해양강국 펀드' 등을 통해 북극항로 개척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빈대인 회장의 이 같은 의지는 신년 조직 개편에도 반영됐다.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정책과 금융당국의 생산적·포용·신뢰 금융 대전환 기조에 따라 '부울경 성장 전략 위원회'를 신설, 지역 발전을 위한 성장 아젠다를 발굴하고 실행하기로 한 것이다.

지주 시너지경영부문 산하에는 그룹 전체의 '생산적' 체질 전환을 주도하고, 미래 먹거리를 모색할 '지속가능금융본부'도 새로 만들었다.

해당 본부 산하에는 거버넌스 구축, 계열사별 추진 과제 지원 등 실무를 담당하는 '생산적금융지원부'와 작년 하반기 개편된 '동남성장지원팀'을 편제해 조직 역량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올해 BNK금융의 영업이익이 1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김인 연구원은 "법인세 및 교육세 추가 반영에도, 캐피탈·증권 자회사 이익 회복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전입 감소로 최대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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