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산 지연’ 티몬·위메프, 기업회생 신청…“해결되는 그날까지 책임 다할 것”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29 22:20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신청
기업회생 결정하는 데까지 일주일 가량
티몬·위메프 "부득이하게 회생개시신청"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사진제공=티몬, 위메프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사진제공=티몬, 위메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정산 지연금 사태가 일어난 티몬과 위메프가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29일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두 회사가 제출한 신청서를 검토한 뒤 기업회생을 결정하는 데까지 일주일가량 걸린다.

두 회사는 최근 대규모 환불 사태와 판매자 이탈 등 자체적 재정 상황을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기업회생은 자금난에 빚을 갚기 어려워진 기업이 법원에 신청하는 제도다. 재정적 어려움으로 파탄의 상황에 놓인 회사에 대해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가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고 판단하는 경우, 법원의 감독 하에 채권자, 주주, 지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법률관계를 법정에서 조정한다.

티몬과 위메프는 “당사는 정산 지연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자 여러 조치를 했으나, 계속되는 언론 보도와 이에 따른 거래중단 및 구매, 판매회원의 이탈은 점점 가속화했고, 그 여파로 당사의 현금흐름 또한 급격히 악화됐다”며 “이는 결국 정산금이 지급되지 못함으로써 영세한 사업자인 판매회원들의 연쇄도산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한 가지 문제가 또 다른 문제를 발생, 확산시키는 현재의 악순환을 방지하고, 판매회원과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부득이하게 회생개시신청을 하게 됐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고 있는 회생 절차는 채무자 법인이 청산될 경우 제대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게 될 다수 채권자의 피해를 막고자 마련된 제도”라고 설명했다.

티몬과 위메프는 “당사는 이와 같은 회생 제도를 통해 사업 정상화를 도모하고, 궁극적으로는 채권자인 판매회원들과 소비자인 구매회원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며 “그 과정에서 뼈를 깎는 자구방안을 수립, 실행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회생제도 내에서 운영 중인 新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프로그램)*을 신청해 바로 강제 회생절차를 개시하는 기존의 방식에 비해 보다 적극적으로 구조조정 펀드 등을 통한 자금조달을 추진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 등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RS프로그램이란 법원이 강제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먼저 기업과 채권자들이 구조조정을 자율적으로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티몬과 위메프는 “회생개시신청을 하고, 그와 관련해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여러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현 상황에서 소비자, 판매자 등 관련된 모든 분들께 최선을 결과를 가져오기 위함이며, 이를 위해 당사는 문제가 해결되는 그 날까지 책임 있는 자세를 견지하며 모든 전사적 역량을 기울일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그때 살걸”…원금 5배 불려준 삼양식품 ‘불닭ʼ [정답은 TSR] 김정수 회장의 ‘불닭 신화’가 삼양식품 주주들에게 약 5배의 결실로 돌아왔다.최근 3년 총주주수익률(TSR)이 약 504%에 이른다. 불닭으로 글로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삼양식품은 우지라면 등 차세대 제품군을 확대하며 다음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100억 개 팔린 ‘불닭’…기업 체급 바꿨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가 기준 삼양식품 주가는 129만6000원으로 2023년 말 21만6000원과 비교해 500.0% 증가했다. 이를 누적 TSR로 산출하면 503.7%에 달한다.TSR은 일정 기간 주가 변동률과 배당수익률을 더한 값으로, 주주가 회사 주식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총수익률을 보여주는 지표다.이는 주주가 1000만 원씩 투자 2 “매년 1억 베팅”…조좌진, 하나투어 ‘다음 성장’ 증명할까 조좌진 하나투어 대표가 취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책임경영’ 승부수를 띄웠다.개인자금 1억1000만 원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함과 동시에 재임 기간 매년 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고 원칙적으로 매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다.이제 시장의 시선은 조 대표가 내건 ‘하나투어 챕터(Chapter) 2’의 성과를 향하고 있다. 전임 체제에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린 만큼 실적 방어를 넘어 프리미엄 여행·인바운드·인공지능(AI)을 앞세운 새로운 성장동력을 증명해야 한다. 최대주주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매각 대신 기업가치 제고에 무게를 둔 상황에서 조 대표의 ‘1억 원 베팅’이 하나투어의 기업가치 상 3 수도권 공급부족…“2030년까지 기다리면 늦는다”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시점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는 공급 확대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을 기다리기보다 지금부터 주거 선택과 매입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는 오는 9월 29일 오후 2시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2F)에서 열리는 한국금융신문의 ‘머니무브 2026-부의 공식’에서 ‘2030년이 아니라, 지금부터 집중해야 한다! 공급부족 시대! 내 집 마련의 공식!’을 주제로 부동산시장 전망과 20·30세대의 내 집 마련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가 주택시장 수급을 판단할 때 가장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