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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뒤 제2·3 태영건설 사태 재연될까 노심초사…정부 입장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25 13:34

2월부터 나돌았던 건설사 부동산PF발 '도미노부도' 괴담, 업계 전전긍긍
논란 커지자 대통령실 나서 직접 '4월 위기설 없다' 해명…"규제 완화로 숨통 트여"
이복현 금감원장, 건설업계 만나 의견청취…PF금리 합리성 여부 점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이 21일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부동산 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금융권 및 건설업계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03.21)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이 21일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부동산 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금융권 및 건설업계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03.21)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해 태영건설로부터 촉발된 부동산PF 우발채무 리스크가 업계 전체를 덮치면서, 총선이 끝나는 4월 중순 이후 법정관리·부도처리 되는 건설사가 속출할 것이라는 괴담이 증권가를 떠돌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증권가에서는 작년 시공능력평가 20위권 안의 중견 건설사를 포함한 수많은 건설사들이 4월 이후 법정관리 위기에 놓일 것이라는 풍문이 돌았다. 해당 건설사들은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지만, 이미 태영건설이 비슷한 사례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상황이라 업계 안팎으로 우려가 번지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 건설업계를 둘러싼 ‘4월 괴담’을 일축하고 나섰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건설업계 위기설에 대해 “4월에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단언한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기준금리를 변화하지 않았음에도 다행히 금리 환경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며 "기준금리 변경을 포함한 전반적 환경이 변화한다면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설 관련 규제의 합리적 개편 등도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계속해서 모니터링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브릿지론' 과정에서 혹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감독 당국에서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감원장 역시 지난 21일,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부동산 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금융권 및 건설업계 간담회'를 갖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건설업계 및 유관기관에서 대한건설협회 한승구 회장, 대한주택건설협회 정원주 회장, GS건설 김태진 사장, DL이앤씨 박경렬 부사장, 대방건설 윤대인 대표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복현 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연장을 빌미로 건설업계로부터 대출 금리나 수수료를 더 받는 금융회사들은 없는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감원은 사업성이 낮은 사업장의 경·공매 등을 통한 정리·재구조화를 중점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며 "PF사업장의 사업성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하고 부실 사업장의 정리를 촉진하기 위해 사업성평가 기준과 대주단 협약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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