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비싼 월세에 '전세로 다시 이동'…전문가 "비용 같다면 개인보단 은행 선호"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14 11:30

▲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송파구. 사진 = 주현태 기자

▲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송파구. 사진 = 주현태 기자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최근 전세 거래량이 살아나고 수요자들이 월세에서 전세로 다시 이동하는 모양새다. 지난 2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은 1만1272건으로 지난해 8월(1만1403건) 이후 가장 많았다. 아직 2월 신고기간(계약일 이후 30일 이내) 2주 이상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거래량은 1만3000건 안팎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동구가 12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994건), 노원구(898건), 강남구(825건), 강서구(743건) 등 순이었다.

이와 함께 임대차 중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다시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 57.7%였던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은 11월 53.2%, 12월 49.5%로 떨어졌다가 올해 1월 56.5%, 지난달에는 57.9%로 두 달 연속 증가하며서, 아파트 전세시장이 회복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행의 급격한 대출금리 인상으로 인해 세입자들이 전세 대신 월세를 택했지만, 이제는 다시 전세로 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 최근 전셋값이 단기간에 크게 하락하면서 가격 부담이 낮아지자 월세 대신 전세로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두고 업계에선 전세대출 금리가 어느 정도 안정화와 월세 가격 인상으로 전세 주거형태가 더 늘어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세 거래량이 회복되는 것을 두고 부동산 거래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생겨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전세 가격이 오르면 매매 가격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이다.

다만 전세 가격은 여전히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 대비 전세가율 50% 붕괴가 가까워지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월 현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1.2%로 지난해 11월(53.9%)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처럼 전세 거래량은 늘어나고 있지만, 가격은 하락하고 있어 전세시장이 회복세라고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전세와 매매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현상보다는 상황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전세시장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고금리로 월세 쪽에 과하게 치중됐던 수요가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개선되며 전세로 넘어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월세 값이 오르고, 전세 값은 내려가면서, 비용이 비슷하다면 전세가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전세는 은행과 개인의 거래고 월세는 개인과 개인관계로 이뤄지면서, 통상적으로 개인보다는 은행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LH, 보상 분야 기간제 250명 공개채용…이달 150명 우선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이성훈)가 수도권 주택공급 사업의 보상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보상 분야 기간제근로자 250명을 공개 채용한다.LH는 보상 업무의 전문성과 난이도에 따라 보상 전문역 130명과 보상 일반역 120명을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 현장별 업무 일정을 고려해 이달 150명을 먼저 모집하고 오는 12월 나머지 100명에 대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역은 경력·자격 필요…일반역은 별도 요건 없이 지원보상 일반역은 보상 관련 서류 정리와 현장조사, 주민 상담 지원 등 현장 실무를 맡는다. 별도의 경력이나 자격 요건 없이 지원할 수 있다.보상 전문역은 기본조사서 검수·확인과 보상민원 상담·회신, 보상 전문분 2 강원랜드, 조직진단혁신위 출범…연말까지 조직문화·정책 과제 점검 강원랜드가 조직과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조직진단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 연말까지 조직문화와 주요 정책과제의 타당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강원랜드는 2일 강원랜드 그랜드호텔 보드룸에서 ‘제1차 조직진단혁신위원회 킥오프 및 정례회의’를 열고 3대 핵심 과제와 위원회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장기간 경영공백 기간에 누적된 경영 전반의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내·외부 전문가와 현장 직원 대표가 참여해 조직 운영을 다각도로 진단한다.공동위원장은 김창진 서울시립대 연구위원과 김대정 강원랜드 조직진단혁신TF장이 맡는다. 외부 위원으로는 이정환 명지대 교육대학원장이 참여 3 추석 열차 암표 잡았다…코레일, 35건 수사의뢰·회원 8명 강제탈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가 추석 연휴 기간 암표 의심 거래 35건을 수사 의뢰하고 암표 판매가 확인된 철도회원 8명을 강제 탈퇴 조치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위조한 승차권을 사용한 사례도 적발됐다.코레일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확인한 암표 의심 거래 35건을 수사기관에 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이 가운데 25건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에 마련된 '암표 제보방'을 통해 접수된 시민 제보다. 코레일은 제보자에게 KTX 할인쿠폰을 지급했다.나머지 10건은 코레일 직원이 승차권 구매자로 위장해 암표 거래를 확인하는 '미스터리 쇼퍼' 방식으로 적발했다. 해당 거래에 연루된 판매자는 8명으로, 코레일은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