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서울 중구,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노력…“이웃이 이웃 돌보는 도시 만들 것”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06 14:27

김길성 중구청장이 지난해 11월 홀몸 어르신을 방문해 소통하는 모습./사진제공=중구

김길성 중구청장이 지난해 11월 홀몸 어르신을 방문해 소통하는 모습./사진제공=중구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공공과 민간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찾아낸다.

6일 중구는 서울 자치구 중 인구 대비 65세 이상 1인 가구 비율 1위, 미등록 거주인구 수 2위로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구는 현재 보건복지부 빅데이터 기반 시스템으로는 새로운 유형의 사각지대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8월 수원에서 사망한 세 모녀의 사례와 같이 거주지를 옮기고도 전입신고를 하지 않으면 대상자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구는 실거주자 위주로 꼼꼼하게 대상자를 찾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부터 3단계‘적기 대책’을 추진한다.

첫 적기는 임대차계약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구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협의하여 계약자들에게 중구의 복지서비스 정책을 안내토록 할 예정이다. 두 번째 적기는 전입신고 시기로, 동 직원이 구의 복지 혜택을 소개하고 필요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상담까지 진행한다. 세 번째 적기는 모든 세대를 확인하는 주민등록 사실조사 기간으로, 담당 통장이 가구마다 다니며 생활 형편이 어려운 가구가 있는지 파악한다.

코로나19의 여파와 경기침체로 생계가 어려운 가구는 가파르게 늘고 있지만, 복지 인력 충원은 더뎌 현장 중심으로 파악하고 대처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구는 주민, 민간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위기가구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음으로써 이를 보완할 계획이다.

‘위기가구 신고 및 지원’설명서와 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동네 사정을 속속들이 아는 주민자치위원회까지 확대 운영하여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문화도 조성한다.

현장을 발로 뛰며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는 우리동네돌봄단은 올해부터 확대 운영한다. 참여 동을 6개 동에서 15개 동으로, 활동 인원은 16명에서 32명으로, 활동 기간은 9개월에서 1년으로 늘려 1인당 40명씩 의무 관리하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약국, 부동산 중개업소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종과 협약을 맺어 위기 징후를 포착할 수 있는 접촉면을 늘린다. 협약을 맺은 기관은 중증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는 독거노인,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월세를 연체하여 생활고가 의심되는 주민을 만나면 즉시 구청에 연계한다.

하반기에는 관내 공공기관(한국전력공사, 수도사업소, 도시가스 공사, 경찰서)과 협약을 맺고, 고지서가 다량으로 쌓여 있거나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이 급감한 가구 정보를 공유한다. 특히 집이 비어있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경찰서와 협조하여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위기가구 발굴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여 이웃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올해 상반기 관련 조례도 제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복지지원이 중단되거나 종료된 대상자에 대한 추적 관찰을 지속한다. 긴급복지나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 막 벗어났더라도 자력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울 수 있어 구청이 주관하는 사례 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지원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연계한다.

지난해 관내 한 동주민센터에서는 통장의 활약으로 어렵게 사는 홀몸 어르신을 찾아냈다. 자식들이 있어도 부양을 받지 못하고 우울증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어르신을 위해 구는 공공전세임대로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해 드리고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상담과 방문간호사의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작년 한 해 주변의 도움으로 짙은 그늘에서 빠져나온 중구민은 597명에 달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정보가 없어서, 방법을 몰라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의욕마저 상실하고 꼭꼭 숨어버린 위기가구가 없도록 중구는 주민들과 협력하여 더욱 촘촘한 그물망을 칠 것”이라며 “마땅히 누려야 할 복지 혜택을 받고 일상을 회복하실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유동균 마포구청장, 어르신 1000명과 한마당 큰잔치 참석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지역 어르신 1000여 명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유 구청장은 23일 오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 ‘2026년 마포 어르신 한마당 큰잔치’에 참석했다.마포복지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10월 경로의 달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마포구 어르신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샌드아트와 공감 공연을 비롯해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됐다.축하공연도 이어졌다. 가수 황민호·소유미·양지원과 이상호·이상민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며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과 함께했다.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행사에 2 마포구의회, 소속 의원 대상 4대 폭력 예방교육 실시 마포구의회가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 조성에 나섰다.마포구의회(의장 최은하)는 지난 22일 의회 1층 회의실에서 의원들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폭력 예방을 위한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법정 의무교육으로 진행됐다.강의는 이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가 맡았다. 이 강사는 4대 폭력의 개념과 특성을 설명하고 일상생활과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예방 방안을 안내했다.교육에서는 각 폭력 유형에 대한 3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확보 방안 논의 노성철 서울시의원이 동작구 주요 사업에 필요한 2027년도 서울시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서울특별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은 지난 22일 오후 5시30분 동작구청에서 열린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동작구청이 지역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과 서울시 예산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작구청장과 관계 국·과장들도 참석해 사업별 현황과 향후 예산 확보 방안을 공유했다.이날 논의된 2027년도 시비 요구액은 모두 81억5500만원 규모다. 상도1동과 사당3·4·5동 등을 중심으로 주민 생활환경과 안전 개선을 위한 사업이 포함됐다.주요 사업은 상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