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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경착륙 막자"…금융당국, PF 부실 대비 ‘대주단협의체’ 재가동 검토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19 19:07

"부동산 시장 경착륙 막자"…금융당국, PF 부실 대비 ‘대주단협의체’ 재가동 검토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경기 하강에 따른 부실 사업장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 협의체 재가동을 검토하고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19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불안에 대비해 대주단협의체 등 추가 정책 수단을 다각적으로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5대 금융지주, 국책은행, 유관기관 등과 비공개로 ‘부동산 PF 점검 회의’를 열고 부동산 PF 관련 현황과 향후 위험 요인 등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롯데그룹과 메리츠금융그룹이 1조5000억원 규모의 공동 펀드를 조성해 부동산 PF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난 사례 등을 언급하며 정상 PF 사업장에 대한 5대 은행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부실 PF 발생 위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대주단협의체 가동, 국책은행의 데이터센터 등 비주택 PF 자금 지원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주단협의체는 채권금융기관 간 공동관리를 통해 부실 PF 사업의 구조개선과 사업 정상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동산 경기가 급하강하자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PF 대주단협의회를 가동해 건설사 및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에 나선 바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전체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2696조6000억원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25.9% 수준이다.

이 가운데 부동산 기업금융은 107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2009년에 마련돼 현재까지 운영 중인 PF 대주단협의회 운영협약의 적정성 등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인 대상과 기준, 지원 내용 등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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