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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045 탄소중립 선언…"친환경 건설 생태계 전환"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27 09:58

현대건설은 26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사진은 윤영준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김광평·김재준·조혜경·홍대식·정문기·황준하 이사가 이사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6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사진은 윤영준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김광평·김재준·조혜경·홍대식·정문기·황준하 이사가 이사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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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현대건설이 오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현대건설은 26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비전을 담은 보고서 ‘Global Green One Pioneer: Net Zero by 2045’를 통해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공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탄소중립 관련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를 기준으로 수립한 글로벌 수준의 목표와, 건설업 특성을 고려해 설정한 4대 추진전략 G-OPIS(▲Green Operation ▲Green Portfolio ▲Green Investment ▲Green Spread)를 토대로 한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이행 방향과 중점과제를 수록했다. SBTi는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스코프 1·2)와 협력업체, 물류 등 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스코프 3) 모두 오는 2030년까지 기준연도 대비 38% 감축하고, 2045년엔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스케줄이다. 기준연도는 스코프 1·2가 2019년, 스코프 3는 2020년이다.

추진 전략 중인 Green Operation은 건설현장 에너지를 효율화하고 현장 사무실 지붕과 유휴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자체 생산 전력을 사용하며, 추가로 필요한 전력은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내용이다. 또 2030년까지 국내에서 운영하는 직원 업무용 차량을 모두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전동화된 건설장비를 적용할 계획이다.

Green Portfolio는 그동안 축적해온 EPC(Engineering·설계, Procurement·조달, Construction·시공)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다. 국내 최초로 고층(36층)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보령청정수소사업 기본설계 프로젝트를 완수해 수소 플랜트 설계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사업을 통해 검증된 해상풍력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주 한림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투자와 건설을 맡고 있다.

Green Investment는 현대건설은 탄소중립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ESG 채권을 발행한다. 이를 통해 각 사업 부문의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켜 재생에너지·원전해체·수처리 등 관련 인프라의 매출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럽 및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기준(전환 부분 제외)으로 ESG 채권 투자 대상을 선별하고, 현대건설의 ESG 전략과 연계된 지속가능 목표를 설정하여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Green Spread는 협력사에서 건설자재를 제작하거나 운반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에도 역량을 집중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 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하여 주요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하고, 협력사 특성별 맞춤형 관리 방안을 확립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2015년 대비 연간 2.1% 지속 감축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류의 가장 중요한 숙제인 기후변화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며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축적한 건설 경쟁력을 토대로 친환경 건설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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