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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TV주파수 활용해 지하터널 스마트 무선통신 선도"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25 08:47

'TVWS 지하터널 중대산업재해 예방 솔루션' 규제샌드박스 통과

현대건설이 터널 현장에 최초 도입한 TVWS 기술./ 이미지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터널 현장에 최초 도입한 TVWS 기술./ 이미지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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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지난 9월 16일 개최된 제23차 ICT(정보통신기술)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현대건설-이노넷 컨소시엄이 공동 제안한 “TVWS 기반 지하터널 중대산업재해 예방 솔루션”이 통과돼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를 지정 받았다.

규제샌드박스는 사업자가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우선 출시해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제 적용에 예외를 두는 제도다.

2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지하 공사에 TV 방송용으로 분배된 주파수 대역 중 방송사업자에 의해 사용되지 않고 비어있어 비면허로 누구나 사용가능한 유휴대역(TV White Space·TVWS)을 활용한 무선통신기술을 도입해 별내선 복선 전철 공사현장에서 실증에 성공, 건설현장 내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해 안전성을 높인 바 있다.

기존 터널 내·외부간 통신을 위해서는 통신사 LTE 중계기 설치가 필수였으나 터널 내부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통신망 구축이 어렵고 고비용이라는 단점이 있었다. 이로인해 통신망 구축이 어려운 공간에서 사용되던 무전기는 터널 내부간에서만 통신이 가능해 터널 외부에서 지하 공간에서의 작업자 현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며, 사고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TVWS 관련 국내외 20여개 특허를 확보한 이노넷(주)[유호상 대표이사]와 협력해 TVWS를 활용한 무선통신기술을 도입했다.

이동형 TVWS 송수신기를 이용하므로 통신선 연장 작업이 불필요하며, 일정 간격 수신기 설치시 터널 전 구간 Wi-Fi 통신이 가능하다. 전파 특성이 우수해 송신기와 최대 10km 떨어진 비가시거리에서도 통신 가능하며, 투과력이 높아 깊은 지하 구간에서도 지상과의 통신이 가능하다.

TV유휴대역 기술은 위치 기반 서비스로, 현행 관련규정이 없어 기존에는 GPS 수신이 가능한 옥외에서만 운용됐다. 그러나 이번 규제샌드박스 통과로 TVWS 통신 서비스를 지하 공간에 적용 가능해짐으로써 다양한 무선인터넷 기반 스마트건설기술 활용의 문이 열렸다.

이같은 TVWS 통신환경 구축에 따라 지하공간에서의 작업자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가능하며, 사고 발생시 지상에 즉각 전파해 중대재해 사전예방, 긴급대처 및 사후 분석 등을 수행함으로써 지하공간 현장 안전관리 역량을 대폭 향상시켜나갈 예정이다.

또한 무선인터넷 환경 구축으로 그동안 사용이 어려웠던 다양한 스마트건설기술 활용도 가능해 현장 안정성 및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AI CCTV와 결합된 작업자 헬멧 및 쓰러짐 감지, 작업자 출입 및 지하공간 작업자 위치 제공, 터널 내부 공공와이파이, 경광등 및 알람, 양방향 긴급 통화, IoT 기상센서(온도·습도·풍향·풍속·강수량·조도 등), IoT 가스센서(산소·일산화탄소·황화수소·가연성), 모바일 앱 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지하공간 현장 안전관리 역량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당 무선통신기술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근로자 안전 확보 및 스마트건설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현장대응이 가능해졌다”며 “규제샌드박스통과를 발판으로 향후에도 통신망 구축이 어려운 지하터널 현장 및 산간 오지, 해외현장에 기술적용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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