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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사료 이어 ‘팜스토리’ 등 다른 곡물주도 주가 폭등 [마감시황]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25 16:49 최종수정 : 2022-04-27 17:09

4095원 마감… 상한가에 52주 신고가 경신
러-우 전쟁으로 곡물 가격 치솟은 영향
코스피는 ‘파란불 행진’… 1.76% 하락
코스닥도 900선 붕괴… 기관‧외국인 ‘매도세’

‘팜스토리’(대표 편명식‧배수한)가 2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전 거래일 대비 30%(945원)오른 4095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상한가를 넘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사진=팜스토리 누리집 갈무리

‘팜스토리’(대표 편명식‧배수한)가 2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전 거래일 대비 30%(945원)오른 4095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상한가를 넘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사진=팜스토리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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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일주일 넘게 ‘상한가’를 연이어 기록하며 주식 시장을 달궜던 ‘한일사료’(대표 차상협) 급등세가 잦아들자 ‘팜스토리’(대표 편명식‧배수한)를 비롯한 다른 곡물주들이 폭등했다. 내릴 줄 모르고 치솟는 국제 곡물 가격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2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팜스토리는 전 거래일 대비 30%(945원)오른 40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한가를 넘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팜스토리는 2008년부터 러시아 연해주에 에꼬호즈를 설립해 면적 1만890헥타르(ha) 농장에서 옥수수‧콩‧귀리를 생산해 국내로 대량 반입하고 있다. 이 농장은 여의도 면적의 약 40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날은 곡물주가 거의 유일하게 오르는 업종이었다. 팜스토리뿐 아니라 ▲대한제당(대표 강승우) +9.76% ▲대주산업(대표 정석원) +22.97% ▲미래생명자원(대표 김성진) +5.88%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거래 정지됐던 20일을 제외하고 지난 14일부터 연속으로 6거래일 ‘상한가’를 찍었던 또 다른 곡물주 ‘한일사료’(대표 차상협)는 이날은 0.38%(50원)만 오른 1만3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팜스토리 등 곡물주 주가가 폭등한 원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는 연장선에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 세계 ‘밀’과 ‘옥수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30%, 19%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Chicago Board of Trade)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7월물은 부셸(약 25.4kg)당 5.25(0.67%)센트 상승한 789센트, 소맥 7월물은 부셸당 29.25(-2.65%)센트 하락한 1075.25센트, 대두 7월물은 부셸당 22.75(1.37%)센트 상승한 1688센트에 각각 장을 마쳤다.

옥수수 선물은 시장 참여자들의 차익실현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전해졌다. 대두 선물 역시 차익 실현 및 중국 봉쇄령에 따른 수요 우려로 대두 시장에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소맥 선물은 글로벌 공급 부족과 미국 대평원 지대의 잠재적 가뭄 우려 영향에 다른 품목보다 상대적으로 약세가 크지는 않았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가 발표하는 식량가격지수는 지난달 159.3포인트(p)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12.6% 높아진 수준으로, 1996년 지수 발표 뒤 ‘역대 최대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Korea Rural Economic Institute)은 2023년까지 국제 밀과 옥수수 가격이 약 10~20% 추가 상승하며, 이러한 높은 곡물 가격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는 ‘파란불 행진’이었다. 미국의 긴축 강화 우려와 함께 전 거래일 대비 47.58포인트(1.76%) 떨어진 2657.13으로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24억원, 3495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만 ‘나 홀로’ 1조650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식품‧기본 식료품 소매(+3.81%), 에너지 장비‧서비스(+1.36%), 식품(+1.16%) 등이 강세를 보였고, 건강관리업체‧서비스(-5.12%), 섬유‧의류‧신발‧호화품(-4.58%), 출판(-4.49%)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10개 종목에서는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장재훈‧이동석)가 1.11%(2000원)오른 18만2000원, LG화학(대표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이 48만6000원에 등락 없이 장을 마쳤고 나머지는 모두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경계현)는 1.04%(700원) 낮아진 6만6300원,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는 0.80%(3500원) 내린 43만3000원,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곽노정)는 2.26%(2500원) 하락한 10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네이버(대표 최수연) -3.83%,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2.37%,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3.00%,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 -4.24% 등 정보기술(IT‧Information Technology) 및 게임주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900선이 붕괴됐다. 전 거래일 대비 22.94포인트(2.49%) 떨어진 899.84에 장을 마친 것이다. 개인이 3036억원을 사들이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6억원, 122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대표 주재환‧최문호) -3.91% ▲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형기) -3.99% ▲엘앤에프(대표 최수안) -8.42%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 -2.41% 등이 내림세를 걸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이만열) 투자분석가(Analyst)는 “지난주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Inflation‧물가 상승) 우려 확대와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공격적 금리 인상 계획 발표 등으로 하락했던 영향이 한국과 아시아 증시 전반에 압박으로 작용했다”며 “원화 약세 폭 확대 속에서 외국인 매물 출회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8원(0.87%) 오른 1249.9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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