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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vs연임…보험업계 CEO 인사태풍 촉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05 06:00

최창수·허정수 12월-윤열현·뤄젠룽 3월 말 만료
이재용 '뉴삼성'…최영무·전영묵 교체여부 관심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창수 NH농협손보 사장, 권태균 하나손해보험 사장, 허정수 KB생명 사장,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사진=각 사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창수 NH농협손보 사장, 권태균 하나손해보험 사장, 허정수 KB생명 사장,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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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변화와 혁신을 위한 세대교체 인사를 조기에 단행하면서 임기 만료를 앞둔 CEO 연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는 CEO들이 대부분 좋은 성적을 거둬 연임이 유력하지만 지배구조 등으로 세대교체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허정수 KB생명 사장, 최창수 NH농협손보 사장이 올해 12월 말 임기가 만료된다.

허정수 KB생명 사장, 최창수 NH농협손보 사장 모두 보험사 내실 다지기 성과를 보여줬다는 점에서는 연임이 점쳐진다.

허정수 사장은 그동안 방카슈랑스에만 의존했던 KB생명 상품 경쟁력을 확대하고 영업력도 제고했다. 허정수 사장이 부임 후에 출시한 '7년의 종신'은 생보업계에서 단기납 종신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오히려 삼성생명, 신한라이프 등 대형사에서 '7년의 종신'과 비슷한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높은 혜택으로 GA채널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GA에 제공하는 수수료 등 비용이 증가하면서 순익은 -181억원을 기록했으나 규모의 경제로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최창수 NH농협손보 사장은 NH농협손보 디지털화를 진두지휘 했다. NH농협손보는 셀프 보장 분석 서비스를 선보였다. 셀프보장분석 서비스는 농협손해보험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을 통해 총 38개의 보장을 상세하게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농작물재해보험 손해율을 상쇄하긴 위한 보장성 상품 강화로 수익성도 제고했다. 올해 농협손보 3분기 누적 순익은 8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2% 증가했다.

다만 KB금융지주가 작년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회장 연임 건으로 계열사 CEO들 대부분이 유임돼 대대적인 CEO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농협은 그동안 계열사 CEO가 연임을 하지 않고 물러나는 관행이 자리잡고 있어 올해에는 관행이 깨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 부회장이 석방 후 '뉴삼성' 비전에 맞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어 전영묵닫기전영묵기사 모아보기 삼성생명 사장, 최영무닫기최영무기사 모아보기 삼성화재 사장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작년 초 대표 자리에 올라 3년 유임이 유력하다. 올해 삼성생명 실적도 나쁘지 않다. 상반기 삼성생명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71.6% 증가한 1보1646억원을 기록했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연임 여부는 불투명하다. 최영무 사장은 2018년 3월에 임기를 시작해 올해 3월 연임에 성공했지만 삼성그룹 관행인 '60세룰' 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영무 사장은 1963년생으로 만 58세다. 최영무 사장도 그동안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하고 높은 실적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올해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안정화되면서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텐센트와의 디지털 손보사 설립도 최영무 사장 성과로 꼽힌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은 주주 리스크로 연임이 점쳐진다.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회장은 FI인 어피너티 컨소시엄과 풋옵션 관련한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어피너티가 제시한 풋옵션 가격이 적당한 가격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면서 교보생명에 상황이 유리해졌지만 풋옵션 행사 권한 자체는 유리해 IPO 등의 과제가 남아있어 윤열현 사장 유임 가능성이 높다.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도 호실적으로 연임이 점쳐지지만 대주주 리스크가 변수다. 동양생명 대주주인 다자보험은 중국 정부에서 매물로 내놨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매각이 이뤄질 경우 동양생명이 M&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권태균 하나손보 사장도 연임 가능성이 높다. 권태균 사장은 하나금융지주로 편입된 더케이손해보험을 디지털 손보사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나손보는 자회사 GA 하나금융파인드를 설립하고 남상우 전 리치플래닛 대표를 자회사 GA 대표에 내정했다. 하나손보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남상우 대표를 하나손보 디지털전략본부장으로도 선임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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