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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금융지주 회장 연봉킹은…은행권에선 카뱅 CTO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18 13:51 최종수정 : 2021-08-18 15:06

상반기 금융지주 회장 연봉킹은…은행권에선 카뱅 CTO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와 은행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주요 임원들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한 이익 덕에 연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의 올 상반기 총 보수는 19억5100만원이었다.

김 회장은 급여로 4억3800만원, 상여로 15억1300만원을 받았다. 단기성과급이 4억8900만원, 장기성과급이 1억2400만원 이었다.

단기성과급에는 지난해 그룹 당기순이익 2조6372억원 등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한 점과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된 점, 우수한 건전성 비율을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개방형 디지털 생태계 구축과 혁신 기반 창출, 글로벌 금융그룹 도약 및 그룹 협업 등에 기여한 성과도 인정받았다.

장기성과급은 2017~2019년 상대적 주주수익률과 그룹사 성과, 건전성 등 장기성과 평가를 통해 지급됐다.

김 회장의 보수총액에는 1만2715주의 장기성과연동형 주식보상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나금융 측은 “2021~2023년간의 장기적인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획득 수량과 주가를 반영해 지급금액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 부회장은 급여 2억7500만원과 상여 5억9700만원 등 총 8억7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총 보수는 7억1000만원이었다. 손 회장은 급여로 4억원, 상여로 3억1000만원을 수령했다.

상여금에는 지난해 BIS자기자본비율 13.84%, 고정이하여신비율 0.42%로 목표를 초과 달성한 점과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확충, 디지털 경쟁력 강화, ESG 경영 기반 마련, 뉴딜금융 및 소상공인 지원, 그룹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등의 성과가 반영됐다.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성과연동형 주식보상은 2만9397주로, 2021~2024년 장기성과평가와 지급 시점 기준 주가에 따라 지급금액이 정해질 예정이다.

지난해 ‘연봉킹’이었던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은 올 상반기 5억원 미만의 보수를 받아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역시 5억원 미만의 보수를 받았다.

시중은행장 중에서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보수가 가장 많았다. 권 행장은 6억13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3억2400만원에 지난해 은행장 재임 기간에 대한 단기성과급과 2017년 집행임원 재임 기간에 대한 장기성과급 등 상여 2억8900만원이 더해졌다.

성과급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에도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건전성 관리를 통해 BIS 자기자본비율 등의 목표를 초과 달성한 점과 함께 캐피탈·저축은행 자회사 편입 등 성장 기반을 구축한 점 등이 반영됐다.

허인 KB국민은행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의 연봉은 5억원 미만으로 공시되지 않았다.

외국계 은행장들은 높은 연봉을 챙겼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급여 2억4000만원과 상여 7억800만원 등 9억4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의 보수는 급여3억2100만원, 상여 5억5100만원 등 8억6400만원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윤호영 대표는 상반기 5억88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기본급은 1억9400만원이었지만 상여금이 3억9400만원에 달해 작년 연봉(5억6400만원) 수준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에서는 주요 임원들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한 영향으로 연봉 상위권에 올랐다.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상반기 보수는 22억5200만원으로 은행권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고정희 최고서비스책임자와 이형주 최고비즈니스책임자는 각각 15억7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석 위험관리최고책임자는 9억9700만원, 신희철 최고인사책임자는 8억9900만원을 수령했다.

지방금융지주 중에서는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급여 3억6400만원과 상여 6억1100만원 등 9억75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과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각각 9억7500만원, 6억1400만원을 받았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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