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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사장, 새 이름 ‘SK에코플랜트’ 친환경 속도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14 00:00

아시아 대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
2023년까지 친환경·신에너지 3조 투자

▲ 사진: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

▲ 사진: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안재현 사장이 이끄는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가운데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23년까지 3조원을 들여 친환경 신사업 개발과 기술혁신기업과의 M&A를 추진할 방침이다.

안재현 사장은 지난달 24일 사내 인트라넷에서 공개된 영상을 통해 SK건설에서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23년 만에 바뀐 사명은 친환경이 핵심이다. 올해 초 모든 사업부에 에코를 붙이며 조직도 개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배달 산업 성장으로 생활 산업 폐기물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폐기물 처리 산업이 건설사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건설사는 분양 시장과 해외 수주에 따라 매출이 좌우된다. 폐기물 처리 사업은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매출을 낼 수 있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부합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SK에코플랜트는 클렌코,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디디에스(DDS) 등 4개 기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는 약 4000억원을 들여 이들 기업의 주식 전량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인수한 EMC홀딩스 환경시설관리를 앵커로 활용해 볼트온(유사기업과의 인수·합병) 전략에 따른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하루 876톤의 폐기물 소각용량을 보유한 국내 1위 사업자가 됐다.

안재현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환경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사업 관련 투자를 지속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작년 약 1조500억원 규모인 EMC홀딩스를 인수해 친환경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EMC홀딩스는 종합 환경 플랫폼 기업이다. 수처리 부문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이며 폐기물 소각·매립 부문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폐기물 처리 산업은 정부의 규제 산업이기 때문에 새로 인허가를 받기 어렵다”라며 “이에 건설사들이 기존 폐기물 처리 회사를 인수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신에너지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RE100(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프로젝트), 해상풍력 등 탄소중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는 SK에코플랜트의 신에너지 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SK그룹은 지난해 12월 지주사와 계열사들로 구성된 수소사업추진단을 출범했다. SK에코플랜트는 수소사업추진단에서 수소연료전지를 통한 전력사업을 맡는다. 올해 초 연료전지 사업그룹을 수소사업추진단으로 확대·개편했다. 기존 연료전지사업그룹에 수소사업그룹, 수소사업테크그룹을 더해 총 3개 그룹으로 구성된다.

SK에코플랜트는 발전플랜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EPC(설계·조달·시공)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생산·판매·발전 솔루션 제공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안재현 사장은 “새로운 사명과 함께 앞으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들을 진정성 있게 심어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연결 리더십을 발휘해 ESG를 선도하는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임팩트 있는 솔루션을 찾아낼 것”이라고 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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