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KB증권
KB증권은 28일 "향후 브라질 국채금리는 6% 중반에서 등락하고 헤알화 환율은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6% 초중반이던 10년물 금리는 재정 및 정치 불확실성 확대되면서 최근 소폭 상승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브라질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사이클은 종료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일부 시장에서는 2021년 금리인상을 반영 중"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앙은행은 장기간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이며, 이는 시장금리의 상승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최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브라질 국채 비중을 계속 줄여왔다. 상황 변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임 연구원은 "코로나19 완화 및 추세적 경기 회복, 정치 불확실성 완화된다면 외국인들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브라질 채권 보유 비중도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은 재정 우려, 정치 불안 등으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최근 헤알화는 재정 및 정치 불확실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면서 "재정 건전성 문제로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재정 및 정치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헤알화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변동성이 축소되기 위해서는 정치 및 재정 불확실성 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