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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83%로↑…미중 무역합의 서명 목전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1-1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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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등, 1.83%대로 올라섰다. 이번주로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과 기업 어닝시즌 기대감에 뉴욕주가가 오르자 따라 움직였다. 특히,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 명단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다만, 주말 사이 이란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등 이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수익률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오후 3시5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7bp(1bp=0.01%p) 높아진 1.839%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오른 1.580%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9bp 상승한 2.29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5bp 높아진 1.649%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미중 무역합의 기대로 동반 상승했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7개월 만에 최고로 뛰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7.7bp 오른 마이너스(-) 0.159%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9bp 높아진 1.379%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479%로 4.2bp 상승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영란은행 금리인하 기대로 수익률 오름폭이 제한됐다. 0.7bp 오른 0.779%를 나타냈다. 지난달 영국 경제가 예상과 달리 위축해 금리인하 기대에 한층 힘이 실렸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월비 0.3% 감소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이번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미 정부가 환율조작국 명단에서 중국을 제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재무부는 곧 발표할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철회할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은 귀띔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8월 중국을 환율조작국 명단에 올린 바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주말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번주 워싱턴에서 중국과의 무역합의 서명이 이뤄질 것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대단히 포괄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이행하기로 한 약속들 중 번역과정에서 바뀐 사항은 없다”며 “이번 합의에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연간 400억~500억규모로 매입하는 등 2년간 총 2000억달러 규모 미 제품 구매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이란 당국이 우크라니아 여객기 격추가 혁명수비대 실수였음을 시인한 가운데, 이란 내 반(反)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주말 사이 테헤란에서는 이란 시민 수백명이 당국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전일 이란 반정부 시위대를 지지하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시위대를 죽이지 말라. 미국이 지켜보고 있다”고 적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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