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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접는 방향 ‘대립각’ 폰 시장 대세놓고 경쟁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02 00:00 최종수정 : 2019-12-02 07:49

삼성, 폴드 출시 이어 폼팩터 공세 예고
LG, 롤러블 혁신 폴더블폰 적용 승부

▲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날개를 펴고 비상하고 있다. 2초 매진, 5분 완판 등의 키워드가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의 성공을 반증한다.

2초 매진은 중국의 2탑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징둥에 지난달 8일 1차 물량을 내놓은 이후 기록한 성과다. 같은 날 온·오프라인에 내놓은 2만대 물량은 5분 만에 완판되었다.

중국 최대 쇼핑데이 쌍십일, 11월 11일에는 오전 10시 한정수량을 40분 만에 전량 판매한 뒤 직장인의 퇴근 이후 시간을 공략하여 저녁 8시 2차 판매에 나섰다.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포 등 중국 기업 점유율이 85%에 달할 정도로 중국 충성도가 높은 중국 시장의 결과이기에 삼성전자 차기 폴더블 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삼성의 점유율 1% 벽이 붕괴되면서 중국 내 스마트폰 사업 철수설이 돌고 0%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시장이다.

갤럭시 폴드의 중국 출시는 글로벌 시장 24번째로 이뤄진 것이며 지난 9월 중순부터 영국,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4개 시장에서 사전 예약 판매 실시 10분 만에 매진되었다.

미국 시장에서는 온라인 자급제 판매 물량을 하루 만에 소진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이통3사가 지난달 말 일제히 공시지원금을 상승한 것으로 스마트폰 사상 최고가 239만8000원 갤럭시 폴드의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지원금을 최저 28만 원, 최대 57만 원으로 올렸으며 기존에 비해 약 3배 상향 조치된 금액으로 LG유플러스의 최고가 요금제를 선택하면 174만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인기와 호재 속에서 구매자를 확대한 뒤 이를 기반으로 삼아 폴더블 후속작을 내놓기까지 충분한 여유를 가지리라는 분석도 등장한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폴드 차기작의 구체적인 형태와 시기 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해진 사항이 없다며 폴더블폰 후속작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와 커뮤니티 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 속 정혜순 삼성전자 상무의 폴더블 카테고리 발표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폰 행보를 전망한다.

인폴딩 방식을 적용하여 안으로 접히는 갤럭시 폴드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폴더블폰의 새로운 폼팩터는 더 콤팩트하다고 정 상무는 당시 발언했다. 양옆이 아닌 위, 아래로 접히는 지갑 형상의 폴더블폰을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화웨이 메이트X가 적용한 아웃폴딩 방식 외에도 지그재그, 병풍, X 등 접히는 방식이 다른 폴더블폰의 등장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는 듀얼 스크린을 탑재한 V50의 인기 이후 후속작 V50S를 지난 9월 출시하여 시장 내 지위 반등을 꾀하고 있지만 V50S의 판매 기세가 V50에 비해 주춤하다.

LG전자의 첫 폴더블폰은 양옆으로 당기면 2배가 되는 확장형 스크린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를 통해 공개된 LG전자 ‘익스팬더블폰(Expandable Phone)’은 스마트폰 화면 좌우측을 당기면 롤러블 형태로 내장되어 있던 화면이 펼쳐져 함께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형태다.

LG전자가 시그니처 TV R에 롤러블 기술을 적용하여 TV가 거실에 항상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 안 볼 때는 아예 말려들어가 안 보이거나 날씨, 시간, 뉴스 등의 알림 스탠드 형태로 일정 사이즈로 말리게 하는 기술이 스마트폰에 투입되는 구도다.

LG전자 롤러블, 확장형 스크린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홀 없이 테두리를 최소화하여 사용자 편의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접는 방식에 따른 폴더블의 형태와 휴대성과 테두리, 카메라 홀과 같은 사용자 편의, 디스플레이 크기와 사양, 디자인이 폴더블폰 대전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파악은 업계, 커뮤니티, 사용자 사이에 고르게 등장한다.

하지만 LG전자 측은 익스팬더블폰 특허 내용이 폴더블폰 출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며 확정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과 LG 모두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이 승패를 가를 주요 아이템이라고 인지하고 개발 정도와 계획 공개를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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