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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삼성전자 등 컨소시엄, 모바일 전자증명 ‘이니셜’ 상용화 초읽기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20 16:34 최종수정 : 2019-10-21 09:53

‘이니셜’ 컨소시엄에 현대카드·BC카드·신한은행·NH농협은행 추가 참여

△ 블록체인 서비스 ‘이니셜’이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진=SKT

△ 블록체인 서비스 ‘이니셜’이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진=SKT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종이 증명서를 발급받고 제출하는 불편함을 크게 덜어줄 블록체인 서비스 ‘이니셜’이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KEB하나은행·우리은행·코스콤 등 7개사가 공동 추진해 온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initial DID Association)’가 서비스명을 ‘이니셜(initial)’로 확정하고, 신규 참여사를 영입해 모바일 전자증명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니셜’ 컨소시엄은 현대카드·BC카드·신한은행·NH농협은행이 추가로 참여하며, 서비스 상용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니셜’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5개 기업에 KT, 삼성전자가 참여해 지난 7월 결성됐으며, 이번 신규 참여사 영입으로 총 11개 기업이 ‘이니셜’ 컨소시엄에서 활동하게 됐다.

‘이니셜’ 참여사들은 ICT 기업과 금융 기업의 강점을 융합해 온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증명 서비스를 빠르게 사업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참여사인 현대카드는 컨소시엄의 자격증명 정보를 활용하여 자사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고객 편의를 강화하는 동시에, 참여사들과의 신규 협업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결제 프로세싱 전문기업인 BC카드는 ‘이니셜’을 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게 하는 등의 디지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니셜’을 기반으로 증명서 발급을 디지털화 하고 타 기관에서 발행한 증명서를 검증해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NH농협은행은 ‘이니셜’ 기반 모바일 출입증을 연내에 시범 도입하고, 이를 신원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니셜’ 컨소시엄은 “연내 선보일 서비스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보다 간편하고 투명한 신원증명을 가능케 하는 동시에 데이터 자기주권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혁신성·편의성·보안성 무기로 고객 생활에 가치 더해

‘이니셜’은 △모바일 앱을 활용한 혁신성 △종이증명서 출력 없이 활용할 수 있는 편의성 △블록체인 기반의 강력한 보안성으로 고객의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서비스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니셜’을 활용하면 모바일 전자증명 앱에서 발급·제출을 원하는 기관의 증명서를 선택해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각 기관 웹 페이지에 제공된 QR코드를 ‘이니셜’ 앱으로 인식해 증명서를 발급 및 제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이니셜’ 앱은 전국 6개 대학교의 제증명 발급 사이트와 연동해 자격증명을 발급하거나 제출할 수 있다. ‘이니셜’을 통해 모교에서 한 번 발급받은 증명서는 타 기업 기업 채용에 지원할 때에도 중복 활용 가능해 여러 번 다시 내려받는 불편이 줄어든다.

‘이니셜’ 앱으로 토익 성적표 발급이나 옥션에서 예술작품의 구매확인서를 취득하는 과정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기업이 발급한 재직증명과 연계해 ‘이니셜’ 기반 모바일 사원증을 제공할 경우 직원 개개인의 스마트폰으로 사무실 출입도 가능해진다.

추후 ‘이니셜’ 서비스 참여 기관이 늘어나면 개인의 대출에 필요한 기업 재직증명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등의 자격 검증 서류를 간편하게 제출하는 서비스도 구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니셜’ 컨소시엄은 실손보험금 청구시 진료비 영수증 제출 프로세스를 간소화 하는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이니셜’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개인의 신원을 확인할 때 증명서 전체가 아닌 필수 정보만을 제출,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또한
삼성전자 최신형 스마트폰 사용시 휴대전화에 적용된 블록체인 보안 기술을 통해 안전하게 신원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갖췄다.

■ 다수 기업·공공기관 협력 이끌어내며 블록체인 생태계 주도권 확보

‘이니셜’은 은행·카드·증권·보험 연계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국가기관·학교기관·교육기업과 연계한 증명서 서비스, ICT 보안 연계 출입통제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다.

‘이니셜’ 컨소시엄은 코스콤과 함께 한양증권·KTB투자증권·케이프투자증권·DB금융투자 등의 증권사와 우리카드 등의 카드사, 캐롯손해보험과 지속 협업해 금융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으며, ADT캡스·서울옥션블루·YBM, 한국전자투표 등과도 협업관계를 구축했다.

또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글로벌 표준 모델 준비를 비롯해 ‘이니셜’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은 국내외 표준화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표준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 초연결시대 종이 증명서·공인인증서 한계 보완하는 ‘디지털 증명’ 선도

‘이니셜’은 기존 증명서 발급·제출 과정을 혁신해 새롭게 등장한 핀테크·커머스·모빌리티 등에 혁신 산업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종이 증명서와 공인인증서를 보완하는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사람과 사물의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창출하는 초연결시대에는 데이터의 가치와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이전보다 더 안전하게 다뤄질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기업이 개인의 정보를 위탁 받아 활용하던 시대에서 개인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직접 관리하고 제공하는 주체가 되는 방향으로 세계 각국의 기술과 제도가 변화하고 있다.

‘이니셜’은 모바일 기반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분산원장을 통해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고 본인 스스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기반 ‘자기주권 증명서 지갑(Self-Sovereign Identity)’ 서비스를 적용해 변화하는 개인정보 보호의 흐름에 발맞춰 갈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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