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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초고층 빌딩 최초 ‘지속가능채권’ 발행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8-08-01 15:54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물산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롯데월드타워(123층‧555m)가 전 세계 초고층 빌딩 중 최초로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가 지난달 31일 2억 달러(약2243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해외 자본시장에서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지속가능채권은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채권 만기는 3년이며 발행금리는 3개월 리보(Libor)에 92.5bp(1bp=0.01%p)다.

지난 3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해외 119개 기관투자가가 총 22억6000달러(2조5400억 원)어치를 매수 주문해 발행 예정 금액보다 약 11배 이상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 이에 최초제시금리(IPG) 대비 27.5bp 절감해 발행을 마쳤다.

이번에 발행한 지속가능채권은 그린본드와 소셜본드가 결합된 형태다. 그린본드는 친환경 설비 구축 및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기초로 하고, 소셜본드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프로젝트의 실행에 근간을 둔다.

사회적 기여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시장은 해외에서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에 따르면 지난해 그린본드 발행액은 총 1555억 달러, 소셜본드는 총 156억 달러다.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총 5건이 발행됐고 지속가능채권은 이번이 두 번째다.

롯데월드타워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친환경 발전 및 운영을 고려했다. 수축열 및 지열 냉난방시스템, 태양열 집열판,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 등 효율적인 에너지 운영을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총 사용량 중 15% 이상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또 직간접적으로 약 3만 3000여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기존에 운영되던 롯데월드몰을 포함해 상시 고용인원은 9200여명이고, 이 중 사회적 일자리는 10% 규모인 약 900여개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지속가능채권을 해외시장에 발행하면서 롯데월드타워에 적용된 친환경 발전 설비와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 시스템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발전 설비 투자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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