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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독자카드 매출 비중 40% 넘어…신판도 성장세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23 19:52

독자카드 매출 비중 43%…3분기 누적 순익 26.4% 증가
영업비용 12.7% 증가…해외 자금조달 확대·건전성 관리 주력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시진제공=우리카드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시진제공=우리카드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진성원닫기진성원기사 모아보기 우리카드 대표가 독자결제망 확대와 자체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용판매 중심의 본업 경쟁력을 높이며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독자카드 매출 비중이 40%를 넘어서고 신용카드 자산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수익 기반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3일 우리금융그룹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3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수준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고객 기반 확대와 금융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며 “독자 가맹점 확대와 독자카드 이용 증가를 통해 결제 사업의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자결제망 확대·자체상품 강화…신용판매 중심 성장세 지속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우리카드의 영업수익은 2조3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해 결제 사업 부문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부문별로 보면, ▲신용카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1조7760억원 ▲할부금융/리스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1910억원 ▲기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385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우리카드는 독자가맹점 수를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매출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독자결제망 확대와 자체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용판매 중심의 본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대표 독자카드 브랜드인 ‘카드의정석2’ 라인업을 다양화하며 고객의 소비 수요에 대응하고 카드 이용액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6월 출시한 ‘카드의정석2 DAILY(데일리)’는 생활비와 정기결제 등 일상 소비에 특화된 상품이다. 전월 실적 조건 없이 국내외 가맹점에서 1% 기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식비·장보기·교통·통신 등 4대 필수 생활 영역과 OTT·구독 서비스에 추가 할인 혜택을 적용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우리카드의 독자 가맹점 수는 204만개로, 전년 동기 167만개 대비 37만개(2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독자카드 매출 비중은 43.0%로 전년 동기 대비 21.5%p 상승하며 절반 수준에 가까워졌다.

우리카드는 개인 신용판매뿐 아니라 기업카드 부문에서도 외부 협력을 통한 영업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기업카드 모집채널을 다변화하고 기업고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다양한 외부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카드 모집채널을 다변화하고, 기업고객 대상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이를 기반으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고객 접점을 넓히고 기업카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업 기반이 확대되면서 우리카드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신용카드 자산은 16조5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다. 상품별로 보면 ▲신용판매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한 11조6810억원 ▲카드론은 3.1% 증가한 4조2730억원 ▲현금서비스는 1.5% 증가한 60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요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ROA(총자산수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0.09%p 개선된 0.97%를 기록했다.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독자카드 매출 비중 40% 넘어…신판도 성장세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영업비용 증가에 조달 다변화…자산건전성 관리 과제 부각

우리카드는 독자가맹점 확대와 상품 라인업 강화 등 영업 기반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비용 부담도 늘어났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비용은 1조5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이자비용은 3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었으며, 수수료 및 기타비용도 12.3% 증가한 1조185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우리카드는 조달비용 부담을 관리하기 위해 해외 자금조달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 8월 미화 3억 달러(약 4200억원) 규모의 해외 신디케이티드론 약정을 체결했으며, 2년물과 3년물에 각각 SOFR 대비 0.55%p, 0.575%p의 가산금리가 적용됐다. 이는 국내 카드사 해외 신디케이티드론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자산건전성 관리도 과제로 남아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95%로 전년 동기 대비 0.15%p 상승했다. 같은 기간 NPL(고정이하여신) 비율도 1.60%로 전년 동기 대비 0.13%p 높아졌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자사업 경쟁력 강화와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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