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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지난해 그룹 역사상 가장 힘들었던 한 해”…고강도 쇄신 주문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10 08:39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 핵심사업 본원적 경쟁력 강조
'올해 경영방침' 도전적인 목표 수립·사업구조 혁신·글로벌 전략 수립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상반기 VCM에서 고강도 쇄신을 주문했다. /사진제공=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상반기 VCM에서 고강도 쇄신을 주문했다. /사진제공=롯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 회장은 ‘2025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현재 그룹이 놓인 어려움을 타파하고 대혁신의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고강도 쇄신을 주문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그룹이 가진 자산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지금의 난관을 돌파하자고 역설했다.

신 회장은 시종일관 엄중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VCM에서 “지난해는 그룹 역사상 가장 힘들었던 한 해”라며 그룹 실적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어서 “빠른 시간 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유형자산 매각, 자산 재평가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 회장은 “위기가 일상이 된 지금,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의 근본 원인은 외부환경이 아닌 우리 핵심사업의 경쟁력 저하”라고 단호하게 지적했다. 이어서 “지금 쇄신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 강조하며 CEO들에게 과거 그룹의 성장을 이끈 헤리티지가 있는 사업일지라도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모델을 재정의하고 사업조정을 시도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룹의 본질적인 쇄신을 위해 CEO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올해의 경영 방침으로 ▲ 도전적인 목표 수립 ▲ 사업구조 혁신 ▲ 글로벌 전략 수립 등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관성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구조와 업무 방식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과거의 연장선에서 매너리즘에 빠져 목표를 수립하는 기존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도전적인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국내 경제, 인구 전망을 고려했을 때 향후 그룹의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신규 글로벌 사업 모색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해외 시장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수립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고 이번 위기를 대혁신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우리 롯데그룹은 역경을 극복하는 DNA가 있어 IMF, 코로나 펜데믹 등 수많은 위기를 모두 돌파해왔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다면 어떤 위기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당부로 VCM을 마무리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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