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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빛난 펜싱 금빛 찌르기, SKT의 20년 후원이 뒷받침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01 14:23

파리올림픽서 남자 사브르 단체 3연패, 개인 오상욱 金 등 선전
2003년부터 회장사 맡아 해외 훈련 등 지원…누적 지원금 300억원
“한 기업의 꾸준한 관심이 이룩한 성과가 계속 확산하기를 기대”

파리 올림픽 펜싱 국가대표 선수단. / 사진=SKT

파리 올림픽 펜싱 국가대표 선수단. / 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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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태극 검사들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맹활약하며 그간 대한민국 펜싱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해온 SK텔레콤(대표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이하 SKT)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 펜싱은 1일 열린 남자 사브르 단체전(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3연패(2012 런던·2020도쿄·2024파리, 2016 리우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의 위업을 달성했다. 아시아 국가로는 사상 첫 펜싱 종목 단체전 3연패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선 오상욱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 선수는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금을 휩쓸며 한국 펜싱 선수로는 첫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이와 더불어 여자 사브르 개인전 4위(최세빈), 여자 에페 단체전 5위에 오르는 등 한국 펜싱은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 펜싱이 세계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엔 SKT의 꾸준하고 묵묵한 후원이 있었다는 평가다. SKT는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20년 넘게 펜싱 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SKT가 대한펜싱협회 등을 통해 지원한 누적 금액만 약 300억원에 이른다.

SKT는 그간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 훈련 및 국제 대회 지원 등에 집중해 왔다. 펜싱은 종목 특성상 상대 선수와의 대전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또 펜싱은 고가(高價)의 장비가 필요한 종목이다.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윤지수 선수는 “선수들이 쓰는 장비나 시설 비용을 SKT에서 지원해주고 있고, 어린 친구들도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SKT와 펜싱협회는 이번 파리 올림픽을 위해 세 단계에 걸친 체계적 지원책을 마련해 실행했다.

먼저 파리 올림픽 사전 모의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진천선수촌에 올림픽 경기장과 같은 규격의 피스트(piste·경기대)를 만드는 것은 물론, 관중 함성과 경기장 조명까지 동일한 조건을 맞춰 훈련하도록 했다. 선수들은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올림픽 분위기를 간접 체험하며 적응력을 높일 수 있었다.

또한 파리 현지에 훈련 파트너 선수단 7명 등 별도 전담팀을 파견하고, 전력분석관을 증원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원했다. 이와 함께 의무 트레이너 2명을 파견해 24시간 내내 선수들의 컨디션을 면밀히 관리하는 한편, 파리 샹젤리제 인근 한식당에서 매일 점심 도시락을 배달해 선수들이 친숙한 한식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왔다.

SKT와 펜싱협회는 이 같은 현지 지원 활동을 위해, 올해 초 올림픽 펜싱 경기장 인근 호텔을 선점했다. 해당 공간은 선수들의 휴식 등에도 쓰이며 사실상 한국 펜싱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로 활용되고 있다.

대한펜싱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신원닫기최신원기사 모아보기 전 SK네트웍스 회장도 이번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 내내 현장을 방문해 한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최 회장은 2018년 펜싱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펜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폭적 지원에 앞장서 왔다.

한편 한국 펜싱은 오는 3일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마지막으로 출격해 메달 추가에 도전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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