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100억 회사채 만기 앞둔 엔씨소프트, 대응 방식은?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18 07:30 최종수정 : 2023-10-18 08:23

신용등급 ‘AA’...안정적 재무건전성 유지
“경기 전망·업황 고려해 차입금 만기 대응”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전경. /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전경. /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가 2019년 조달한 1100억 규모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어떤 대응 방식을 취할지 관심이 쏠린다. 게임업계 유일한 ‘AA’ 등급 신용도를 유지하는 데다 곳간도 든든한 만큼 어느 선택지를 골라도 무리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2024년 1월 1100억 규모 공모채 만기가 돌아온다. 이는 지난 2019년 5년물로 발행한 회사채다. 엔씨소프트는 3년물 1000억, 5년물 500억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수요예측에 1조원 가까운 뭉칫돈이 몰리며 1000억을 증액해 3년물 1400억원, 5년물 1100억원을 발행했다. 당시 회사채 시장 호황으로 엔씨소프트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되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냈다.

엔씨소프트는 조달한 자금을 회사채 상환에 1500억원, 운영 자금으로 1000억원 사용했다. 운영 자금은 ▲신규 게임콘텐츠 개발비 509억원 ▲신규 게임 론칭·마케팅 비용 437억원 ▲게임 개발과 운영 인프라 고도화 54억원 등이다.

차입금 만기가 돌아오는 상황에서 엔씨소프트가 차환이나 상환 등 어떠한 전략을 택하든 무리가 없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차환(만기사채 리파이낸싱)은 이미 발행한 채권을 새 채권으로 상환하는 방식이다. 통상적으로 만기 1~3개월 전부터 차환 준비에 들어간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게임업계에서 단일한 ‘AA’ 신용등급 보유사다. 유효 신용등급을 보유한 국내 게임사 중 가장 우량한 등급이다. 올해 엔씨소프트 매출이 지속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모두 2020년 ‘AA-’에서 ‘AA’ 등급으로 상향 조정 후 이를 유지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다수의 흥행 IP를 기반으로 매우 우수한 수준의 사업 및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현금성자산(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추이. /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엔씨소프트 현금성자산(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추이. /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실제 엔씨소프트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재무융통성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193억원이다. 은행 단기예금 등 단기금융상품은 총 1조89억원으로, 전체 유동성은 1조4282억원에 육박한다.

대표적인 재무 건전성 지표인 부채 비율도 38.19%로 크래프톤(18.9%)에 이어 게임업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부채 비율은 기업 자체 자본 대비 외부 자본 비율을 말한다. 올 상반기 기준 유동비율도 458.9% 수준이다. 유동비율은 3개월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3개월 내 갚아야 하는 부채로 나눈 값이다. 보수적인 투자 기조 속 올 상반기 콘텐츠 관련 지분 등 기존 자산을 처분해 회수한 현금으로 그 규모가 더 늘었다.

일단 엔씨소프트는 다방면으로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아직 만기까지 기간이 좀 남은 만큼 만기일에 맞춰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해 대응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가 마지막으로 회사채 시장을 찾은 건 지난 2021년이다. 총 2400억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1400억원은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1000억원은 RDI센터(R&D 기반 신사옥) 건립을 위한 토지비 중도금 지급으로 지출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모른다'·'여력 없다' 논란 MBK 김병주…2년 연속 국감 증인 채택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질타를 받았던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사진)이 2년 연속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과거 국회 현안질의와 청문회 등에 잇따라 불출석한 전력이 있는 만큼 실제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국감에서는 홈플러스 회생 책임과 함께 롯데카드 배당, 딜라이브 재무 문제, 사법 리스크 등이 쟁점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는 7일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 이후 투입된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입점상인 피해 등이 주요 질의 사유다. 김광일 MBK 부회장도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경영 책임 2 민주당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회장 책임 묻지 않으면 누가 납득하나” 최근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불기소 가능성이 보도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수사당국에 철저한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도 국정감사를 통해 MBK와 홈플러스 경영진의 책임 및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문제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병주 회장에게만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누가 납득하겠느냐”며 “홈플러스 사태의 책임 규명에 누구도 예외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전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23일 검찰이 MBK파트너스 회장을 불기소하는 방향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검찰은 올해 1 3 금호석화 돌아온 박찬구, 상반기 보수 15억…기본연봉도 증가세 [가성비 C-레벨]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올해 상반기 15억 원에 가까운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난 규모다. 기본연봉이 오른 데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지급 되지 않았던 특별상여금까지 더해졌다.2일 금호석유화학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12억8500만 원과 상여 2억1400만 원 등 총 14억990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 11억9000만 원보다 3억900만 원(26.0%) 증가했다.올해 박 회장의 기본연봉은 25억7000만 원으로 전년보다 약 8% 올랐다. 금호석화는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회사 경영실적과 재정상황에 대한 기여도, 임원의 성과와 근속연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원별 급여 인상률을 결정하고 있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