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실적 외에 주목을 받았던 주주환원의 경우, 분기배당 2.4조원 외에 특별배당 10.7조원이 지급됨
- 시장에서 그간 7~8조원의 특별환원이 예상되어왔다는 점에서 1) 규모는 기대 이상이며, 2) 배당 형태로 도출된 특이점을 지님
- 특별주주환원의 형태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아닌 ‘배당’으로 나온 데에는, 그룹 내 지배력 변화 과정(상속)의 특수성이 반영되었다 해석
- 신규 주주환원 3개년 계획 (2021~23년)은 분기배당 규모를 2.4조원에서 2.45조원으로 소폭 늘리되 종전의 FCF(잉여현금흐름)의 50%를 지급하는 안은 그대로 유지
- 동사의 신규 주주환원이 대폭 강화되지 못한 데에는 1)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지속, 2) 국가별 현금흐름의 집중도 차이 (연결 기준 순현금 105조원 중 한국 본사는 17조원 보유), 3) 해외 법인을 통한 글로벌 M&A 추진 가능성, 4) 상속 이후 주주환원책 재강화 가능성 등이 다양하게 반영되었다 판단
- 투자자들은 동사의 주주환원책이 메모리 업황과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에 주목해야함
- 메모리 업황에 있어 ‘시설투자’라는 선행지표는 ‘영업가치’의 후행지표와 역의 상관관계를 지님
- 특수관계인의 상속 이슈를 감안 시 주주환원책 재강화가 필수적인 만큼, 향후 합리적 시설투자의 도출은 DRAM 업사이클 가속화로 귀결
- 실적 설명회 내 동사는 1Q21 실적과 관련해 다소 보수적 내용을 포함했으나, 이는 대부분 시장 기대치 수준으로 평가됨
- 당사의 기존 1Q21 이익 전망치는 8.7조원으로 이는 올해 분기별 저점. 이후 실적은 DRAM 업사이클과 맞물려 2021년 내내 개선 예상. 동사 주가는 분기 실적과 높은 동행성을 보여왔음을 명심할 필요
(작성자: 김선우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