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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옥죄기에 저축은행 업계도 예금금리 인하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29 06:00

정부 정책 부응·예대율 충족
퇴직연금 조달 충분 영향

자료 = 저축은행중앙회

자료 = 저축은행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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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정부가 영끌, 빚투로 인한 금융권 대출 옥죄기에 나서면서 저축은행 업계도 예금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대출을 보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만큼 수신으로 자금 조달을 하기 보다는 숨고르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29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1월 27일 12개월 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는 1.85%로 1월 1일(1.89%) 대비 0.04%p 감소했다. 작년 12월 1일 평균 금리가 1.90%라는 점을 고려하면 예금금리가 다시 하락세에 들어선 셈이다.

개별 저축은행도 예금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2월 1일부터 수신상품 금리를 인하한다고 공지했다. 12개월 기준 1.8%를 제공하던 OK정기예금은 1.7%로 OK안심정기예금(변동금리) 3년은 1.9%에서 1.8%로 0.1%p 감소했다. OK정기적금은 0.2%p 내려간 1.7%, 퇴직연금정기예금DB는 0.2%p 내려간다.

연말에 일시적으로 금리를 올렸던 신한저축은행도 금리를 내린다.

1월 첫째주에 2.00%를 제공했던 신한저축은행 'e-정기예금' 금리도 28일 기준 'e-정기예금'은 1.8%로 내려갔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정부에서 대출 규제에 나서고 있어 대출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어 예금금리도 낮추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작년 저축은행들이 금리를 높힌건 연말 공모주, 영끌 등으로 정기예금, 정기적금을 깨는 고객들을 많아진 저축은행이 고객 유치를 위해서다. 1금융권에서 대출을 조이면서 저축은행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났지만 저축은행도 대출을 모두 받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는 주식 등으로 저축은행 예금이 빠져 나가 새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예금금리를 올렸다"라며 "정부 대출 옥죄기 정책에 부응해야하는 상황에서 예금으로 자금을 조달할 이유가 없어 낮추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퇴직연금으로 정기예금이나 특판이 아니더라도 자금이 모이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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