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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다중채무자 리스크 증대”…롯데·하나카드 예의주시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23 19:46

취약층 회수율 하락 불구 롯데·우리·하나 대출 증가
상매각 전 실질 연체율 우리>롯데>하나>삼성 순

자료 = 나이스신용평가

자료 = 나이스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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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카드사들이 올해 양호한 연체율을 보이고 있으나 다중 채무자 비중 상승, 6~10등급 저신용자 상환 능력이 저하되면서 카드사 대출 자산 리스크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수익성 방어를 위해 대출을 늘린 롯데카드, 하나카드 리스크가 커져 예의주시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김서연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23일 온라인으로 발표한 '신용카드 - 다중채무자 익스포저를 중심으로 한 자산건전성 잠재 부실요인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서연 책임연구원은 코로나 정국으로 대규모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카드사 리스크가 숨어있다고 진단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금융당국 대규모 금융지원과 완화적 통화·재정정책으로 시중에 유동성이 공급돼 카드사 자산 건전성은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라며 "차주 재무상태 악화에도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4%로 전년 말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연 책임연구원은 대출성 카드자산 중 다중채무자 비중이 과거 대비 상승하면서 리스크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다중채무자 중 신용등급이 낮은 6~10등급 차주는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다중채무자는 금융사 대출 3건 이상 보유 차주이며 2013년 이후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라며 "6등급 차주는 7~10등급 저신용자 대비 연체율이 매우 낮지만 상승추세인 점은 저신용다 그룹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김서연 책임연구원은 수익성 방어를 위해 대출 자산을 확대한 중하위 카드사를 예의주시 해야한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카드사 대출자산 평균 상승폭인 1.2%p 대비해 우리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가 확대폭이 컸다고 봤다.

김 책임연구원은 "6월 말 기준 평균 취약·잠재취약자산 비중은 총카드자산 대비 14.5%로 대출성 카드자산 대비로는 37.9%"라며 "카드사 가운데 하나카드가 17.3%, 우리카드가 16.8%, 롯데카드가 16%, 신한카드가 15.9%로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중 하나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상매각 규모도 전년대비 50%를 초과하는 규모로 상매각 전 연체율도 높다.

김서연 책임연구원은 "상매각 전 연체율은 우리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삼성카드 순으로 높다"라며 "상반기 중 하나카드 잠재취약자산 규모가 7.6%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잠재리스크 확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서연 책임연구원은 각종 시나리오 테스트 결과 잠재 취약차주 여신이 많은 롯데카드, 하나카드를 모니터링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취약·잠재취약자산 중심 실질 건전성이 추가 저하되고 원리금 상환 유예 종료 시 건전성 악화가 현실화될 수 있다"라며 "결제성 자산 경상적 수익창출력이 하락하고 건전성 추가 저하에 따른 충당금 적립 부담이 커지지는 롯데카드, 하나카드를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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