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경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자리 감소 및 소득불평등 심화" 주휴시간 단계적 제외 주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14 12:04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자리 감소와 소득불평등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실제 일하지 않은 주휴시간을 최저임금 계산에서 단계적으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4일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과 소득재분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내고, 지금과 같은 최저임금 인상 속도라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주휴시간을 최저임금 계산에 모두 포함하는 경우와 단계적으로 제외하는 경우 2가지 시나리오로 나누어 고용변화 및 소득불평등 변화를 추정했다.

출처=한경연.

출처=한경연.

이미지 확대보기

현재와 같이 내년부터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지만 주휴시간까지 최저임금을 적용할 경우에는 실질적인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9년 9842원, 2020년에 1만761원, 2021년, 1만1658원에 달하는 것으로 봤다.

이와 같이 최저임금이 인상된다면 일자리는 올해 6만8000개 감소하고, 2019년 9만8000개, 2020년에 15만6000개, 2021년은 15만3000개 감소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4년 간 총 감소하는 일자리는 47만6000개다.

중소기업과 저소득층의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하여 지니계수는 1.23% 증가하고 5분위 배분율은 2.51% 증가하여 소득재분배가 악화되고 소득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반면 법정 최저임금을 2021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하더라도 주휴시간을 내년부터 1/3씩 단계적으로 최저임금의 기준시간에서 제외하면 고용과 소득불평등에 미치는 부작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주휴시간을 단계적으로 제외할 경우 최저임금은 2019년에 9282원, 2020년에 9529원, 2021년에 9647원이라고 추정했다.

이 경우 일자리 감소는 2020년에 7만4000개, 2021년 4만9000개로 총 24만6000개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다. 주휴시간을 모두 포함할 때보다 약 23만개 일자리가 덜 줄어드는 것이다. 지니계수는 0.69% 증가하고, 5분위배율도 1.38% 늘어나는데 그쳐 소득재분배 악화와 소득격차 확대를 완화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주장한다.

출처=한경연.

출처=한경연.

이미지 확대보기
보고서를 작성한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근로자의 54.2%가 50인 이하 중소·영세 사업체에 편중되어 있고 대부분의 최저임금 대상자가 여기에 일하고 있어 최저임금 인상은 영세사업자와 저임금근로자가 주로 피해를 보는 구조"라며 "이러한 산업구조 특성상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득불평등 확대는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바람직한 대안은 대법원의 판결 취지에 맞게 지금부터 주휴시간을 최저임금계산에서 완전히 제외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수용성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제외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 인상·일시급 50만 추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21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 12만 원은 1차안을 유지한 대신 일시금과 복지포인트를 더하고, 옛 HD현대미포와 서로 달랐던 퇴직금 산정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합병 이후 처음 한 테이블에 앉은 두 회사 조합원 사이의 온도차가 1차안 부결의 배경으로 꼽혀온 만큼, 노사가 임금 총액보다 '통합 조건'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6차 본교섭을 열고 2차 잠정합의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143일 만이다.임금 부문을 보면 월 기본급 인상액은 1차 2 크레인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노조…"사측이 '고공 정국' 만들었다" 불황기 무급휴직과 임금 동결, 구조조정을 견뎌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둔 호황기에 크레인에 올랐다. 노조는 실적이 오르는 동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떨어졌고, 회사가 '간보기'식 교섭으로 일관하며 '고공 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지회와 HD현대중공업 지부는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조선소 노동자는 왜 고공에 올랐는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공농성에 이르게 된 배경과 노조 입장을 밝혔다.이날 현장엔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 양병효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 사무장, 유영남 한화오션지회 대외협력실장, 허중혁 금속 3 '부산 본사' 논란 통합진에어, 김해공항 '제2 허브'로 키운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통합진에어가 '부산 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에어는 부산 김해공항을 인천에 이은 ‘제2의 거점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배경에는 김해공항의 높은 점유율이 있다. 경쟁사 추격 속에서도 최근 1년 김해공항 여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이용했다. 본사 이전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과 노선망을 바탕으로 '부산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부산 거점 육성통합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