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은행권이 일부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시행하고 있지만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것은 민간금융회사로는 최초다.
이 상품은 신규 주택을 구입할 예정이거나 기존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장기 대출상품의 금리는 월 단위로 정해지는데, 9월의 경우 연 6.5∼7.45%의 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삼성생명의 보험에 가입돼 있는 계약자나 신용이 우수한 고객에 대해서는 0.5%까지 금리 할인도 가능하다.
근저당설정비를 고객이 부담하거나 이자할인옵션(대출금의 0.5% 수수료 부담)을 선택하면 각각 0.1%가 추가로 할인된다.
대출금은 최대 3년 거치후 원금과 이자를 균등하게 매월 상환하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이나 원금잔존형 분할상환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원금잔존형 분할상환이란 총 1억원의 대출을 30년 만기로 받았다고 가정했을 때 최대 70%인 7천만원에 대해서 원리금 균등분할로 대출기간 동안 이자와 원금을 상환하고 만기시에 나머지 30%인 3천만원을 상환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와 함께 매년 최초 대출금의 10% 범위내에서 중도상환수수료의 부담없이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금융감독원의 발표를 인용해 주택담보 대출금 270조원 가운데 94%가 CD금리 등에 연동하는 변동금리 대출로 나타났다며 변동금리로 이자부담이 급증하는 가계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고정금리형 주택대출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상품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