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국민은행 등 은행 4곳은 10월 한달간 1000억원 이상 적립식펀드를 판매하는 등 적립식 판매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자산운용협회가 발표한 ‘적립식펀드 투자현황’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11조6099억원으로 전달 10조2404억원보다 1조3695억원 늘었다.
계좌수도 471만계좌로 전달에 비해 약 58만계좌가 증가했다. 이에 전체펀드 계좌수 대비 적립식계좌의 비중은 3월(39.78%) 5월(43.49%) 7월(46.24%) 9월(51.30%) 10월(53.96%)로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이에 10월말 기준 은행과 증권의 적립식펀드 점유율도 62.4:37.6으로 은행의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월 처음으로 52%에 달하며 증권을 앞서기 시작한 은행은 이후 한번의 꺽임도 없이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는 것.
10월 한달간 적립식펀드를 1000억원이상 판 곳도 전부 은행권이다. 국민은행(2762억원) 조흥은행(2204억원) 우리은행(1166억원) 하나은행(1004억원)이 1000억원이상을 판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중에선 동양종금증권이 850억원으로 가장 앞선 가운데 CJ투자증권(809억원) 미래에셋증권(402억원)순으로 나타나 중형사들의 우위가 분명해졌다.
또 동양증권은 10월 동양오리온투자증권과의 합병으로 판매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증권, 교보증권, 홍콩상하이은행, 구 동원증권, 동부증권 등 5개사는 처음으로 월간판매액 100억원을 넘어서며 적립식판매에 적극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체 판매액중 적립식 판매잔액이 20%를 넘는 운용사에는 피델리티자산(38.83%) 템플턴투신(32.49%) 미래에셋투신(31.91%) 미래에셋자산(26.54%) 칸서스자산(24.05%) 등이 포함됐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