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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대대적 직제 개편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7-14 19:35

국제금융업무 확대…여신심사기능도 선진화

여신감리실·법무실 신설해 리스크관리 강화



산업은행이 직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국제금융업무와 여신심사 기능을 확대했다. 또 산업은행은 국제금융업무를 조달과 운용으로 분리해 업무확충에 나설 예정이며 여신심사 기능을 선진화하기 위해 CO(신용관리역) 조직을 대폭 손질하고 여신감리실, 법무실을 신설해 리스크관리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의 ‘직제조정(안)’을 확정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국제금융업무를 맡고 있는 기존의 국제금융실을 거주자 해외여신, 비거주자 여신 등을 담당하는 국제금융실과 외자조달, 국외점포 관리, IR 등을 담당하는 국제업무부로 이원화하기로 했다.

IMF 외환위기 이후 위축됐던 비거주자 여신의 활성화와 대외신인도 상승 등에 따른 국제금융 관련업무의 확충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산업은행은 또 각 영업본부와 지점에 분산 배치된 CO를 신용 관리역실로 통합배치하기로 했다.

CO들은 영업점별로 담당자가 정해지며, 산업 애널리스트들이 개별업종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보완해 준다. 산업 애널리스트들은 CO에 대한 업종전망 자문역할 수행과 함께 조사부의 산업 레이팅시 참여해 의견제시도 한다.

산업은행은 독립된 CO조직 신설에 따른 의사결정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심사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기존의 사전여신한도제도를 확충해 운영자금, 외환, 보증 등을 통합한 포괄사전한도를 설정하고 1년 단위로 운용키로 했다. 아울러 지점의 영업위축 방지를 위해 지점장 전결권을 신설키로 했다.

또한 산업은행은 리스크 관리본부 내에 있던 론리뷰팀을 여신감리실로 승격시켜 사후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지점장 전결 여신과 신용위험 취약 대상거래처에 대한 론리뷰를 제도화하고 조기경보기업 선정작업도 담당한다.

이외에 조사부의 법제 조사팀과 자산관리실의 법무팀을 통합해 법무실을 만든다. 법무실은 법해석 및 법제연구 이외에 전문변호사 고용 등을 통해 소송업무 대행 및 지원, 은행내 모든 계약서의 법률적 사전검토 등을 담당한다. 금융공학실에는 신상품개발팀을 설치해 타행과 차별화된 고도의 전문적 금융상품을 개발토록 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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