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市銀, 토요일 영업전략 세워라

한창호

webmaster@

기사입력 : 2002-07-07 21:03

외환銀-우체국, 농협-회원조합 창구 이용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기존고객 유지위한 2금융권간 제휴 확산될 듯



주5일제 근무로 은행권의 토요일이 사라진 듯 보이지만, 시중은행들의 차별화된 토요일 영업 전쟁은 치열하다.

이미 외환은행이 우체국 창구를 이용하고 있으며, 농협중앙회는 전국 각지에 있는 단위조합 창구를 활용하고 있다.

다른 시중은행들 역시 인터넷뱅킹, 콜센터, ATM CD기 등으로는 다른 은행과 차별화할 수 없다는 내부 의견을 모으고 전략거점점포 재정비와 토요일에도 영업을 하고 있는 2금융권과의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19개 은행이 토요일 휴무에 들어갔으며 이들 은행은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총 점포 6426개 가운데 16%가량인 1040개 거점전략점포를 토요일에도 한시 운영한다. 현재 대부분의 은행들이 전략거점점포를 통한 고객서비스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

그러나 지난 6일 시중은행에는 현금을 찾으려는 고객이 늘어 은행 자동화기기 현금 부족사태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런 상황속에서 외환은행이 전국 2800여개 우체국창구에서 예금 입금, 출금, 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농협중앙회도 거점전략점포 외에 회원조합 창구를 이용한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농협은 거점전략점포 외에 회원조합 점포만 4107개를 토요일에도 운용한다. 특히 농협 점포망은 하나의 전산망으로 연결되어 토요 휴무가 되더라도 단위조합점포를 이용함으로써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편 외환은행과 농협과 달리 기존 콜센터 보강과 ATM CD기, 비상대책반 운영 등으로 주 5일제를 대비했던 일반 은행들은 외환은행과 농협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 거점전략점포 현장점검을 했던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에 대한 대비책으로 콜센터 보강과 자동화기기 교체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며 “기존고객 유지와 신규교객 확보차원에서라도 전국에 망를 가지고 있는 우체국이나 농협, 새마을금고등과의 제휴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2금융권 창구이용시 입금 송출금등과 관련된 전산시스템 결합과 호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거점전략점포 운영전략과 함께 외환은행과 농협의 2금융권 창구운용에 따른 고객 만족도와 효과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