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별 특화업무 ‘릴레이’ 점검] ⑤산업銀 프로젝트 파이낸스팀

한창호

webmaster@

기사입력 : 2002-05-02 12:15

94년 출범 ‘元祖’…18개 프로젝트 5조4000억 주선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수 많은 ‘최초‘ 기록 보유, 맨파워·열정 모두 선도적



국내 프로젝트 파이낸스의 ‘원조’, ‘개척자’, ‘선도은행’. 모두 산업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스팀을 일컫는 말들이다.

산업은행 내에 국내 프로젝트 파이낸스 팀이 발족된 것은 지난 94년. 이후 지금까지 18개 프로젝트에 대하여 약 5조 400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스를 주선했다. 또한 약 30여개의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자문업무를 수행했고 14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대주단을 대신하여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대리은행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 프로젝트 파이낸스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다 보니 국제금융계의 유수한 다국적 투자은행들도 국내 시장에서는 산은 프로젝트 파이낸스팀에 협력요청을 하는 형편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위상과 실적이 산은이 국책은행으로서 정부의 후광을 받는 게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산업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스팀의 업무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거나 직접 거래관계에 있는 고객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그런 의견들이 잘못 인식되었고 직접 부딪쳐 보지 않은 데 따른 무경험의 소치임을 금방 알 수 있게 된다.

국내 프로젝트 파이낸스 시장 곳곳에 세워놓은 여러 가지 ‘국내 또는 세계 최초’라는 이정표가 산업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스팀이 양적인 측면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프로젝트 파이낸스 시장의 ‘맏형’으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국내의 최초 사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지난 95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1조 300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스를 성공적으로 주선시킨 것. 99년 인천국제공항 열병합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원의 SOC채권발행주선 성공, 2001년 대구-부산간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국내 SOC사업으로는 최초로 외자 1억달러 차입을 주선한 것 등이다.

아울러, 2001년 2월에는 세계 최초로 프로젝트 파이낸스 기법과 자산유동화기법을 결합하여 천안-논산간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금융조달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스팀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준 사례로서 국내 금융기관은 물론 국내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케이스 스터디 대상이 되고 있다.

산업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스 팀이 탁월한 실적을 올리고 많은 ‘최초’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프로젝트 파이낸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금융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수 인력 때문이다. 여기에 면밀하게 개별 프로젝트의 장단점 등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과 경제와 산업전반의 흐름을 읽어내는 탁월한 통찰력, 이러한 지식과 경험, 통찰력을 이노베이션으로 승화시키는 시스템 등이 조화를 이루어 빼어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러한 원동력이 어느날 갑자기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조직 내적으로는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외적으로는 개별 프로젝트나 사업주가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굴하지 않고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는 열정과 노력 속에서 얻어진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산업기술부 및 조사부를 통해 프로젝트 파이낸스의 기반인 산업지식을 습득·축적·공유하고 있으며 자본시장실· 금융공학실· 국제금융실과 업무연계를 통해 새로운 금융구조 및 상품개발을 모색함으로써 고객들의 니즈를 언제든지 효과적으로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산업은행은 금년 초에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스 업무를 4개팀 32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투자금융실(실장 김영찬)로 확대 개편하였다. 산업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스에 대한 인식과 육성의지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산업은행 김영찬 투자금융실장은 “다양한 경험과 기법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니즈에 적극 부응할 수 있도록 신규업무와 신기법을 개발할 것이며, 프로젝트 파이낸스 기법의 장점을 다른 기업금융분야에도 접목시켜 국내 금융기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