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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 특화업무 ‘릴레이’ 점검] ③농협 점포·고객 ‘最多’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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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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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점포에 3600만명 은행중 울릉도 점포 ‘유일’

여수신·공제·신용카드 부문 ‘선두’


일반적으로 농협(신용대표 현의송·사진)하면 그저 시골에 있는 농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은행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농협을 꼼꼼히 살펴본 후에는 이런 편견은 빨리 접어야 한다. 농협은 세계적인 ‘EURO MONEY紙’가 선정한 세계 250대 은행중 173위 금융기관으로 선정됐고, 농협 고객만 하더라도 3000만명에 육박한다.

특히 농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의 고객 수는 3월말 기준으로 3600만명, 중복고객을 제외하더라도 2933만명에 달한다.

농협이 이렇게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은행들이 구축하지 못했던 넓은 점포망과 자산의 건전성에 있다.

특히 울릉도, 흑산도에 유일하게 점포가 있는 은행은 농협뿐이다. 현재 농협이 구축한 5000여개 점포 수는 점포망이 500~600개 수준인 시중은행 10여개를 합친 것과 같은 규모이다. 이중 농협중앙회가 866개이고, 회원조합이 4107개이다.

이러한 농협의 점포망은 하나의 전산망으로 연결되어 고객은 전국 어디서나 원하는 거래를 할 수 있다.

특히 축협과의 통합 후 총수신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농협은 총수신 165조원에 달해 국내 최대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농협이 구축하고 있는 전국적인 점포망과 조직망을 더욱 효율적으로 발전시킬 경우 향후 국내 금융권의 대형화로 인한 경쟁구도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농협은 중앙회와 회원농협의 상호금융, 그리고 공제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으면서도 각 부문들이 상호유기적으로 결합되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방카슈랑스, 국내 최대의 카드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농협신용카드, 전국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 수 많은 농협점포가 3000만 고객확보의 주요인이다. / <표 참조>

누구든지 농협에 들르면 여수신, 카드, 보험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한 점이 있다. 한마디로 금융 원스톱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40년 전통의 방카슈랑스는 농협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 현재 농협 공제사업은 공제자산 18조원, 수입 공제료 7조원으로 삼성, 교보, 대한생명에 이어 보험업계 4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시장 점유비 12.4%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급여력금액 7400억원, 지급여력비율 290.7%로 삼성생명에 이어 업계 2위 수준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신용카드부문은 국내 경제활동인구 4명중 한명이 농협 카드회원으로 국내은행중 처음으로 신용카드회원 500만명을 달성했다.

농협중앙회 현의송 신용대표이사는 “종합금융서비스가 요구되는 시대분위기에 적극 부응, 고객들의 수익성, 안전성 지향 포트폴리오 니즈에 맞춰 원스톱서비스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며 “가계금융 ‘편식’에 따른 리스크 확대를 막기 위해 기업금융 또는 국제금융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1년 농협 신용사업 현황>

(단위 : 억원, 천명, %)

/ 구 분 / 시장전체 / 농협 / 점유비 / 시장내순위

/ 수신 / 수 신 / 4,556,305 / 590,967 / 12.9 / 2위

/ / 신 탁 / 813,257 / 76,327 / 9.4 / 3위

/ 여신 / 대출금 / 3,573,835 / 488,151 / 13.7 / 2위

/ 신용 / 회원수 / 22,823 / 4,943 / 21.7 / 1위

/ 카드 / 이용액 / 1,198,191 / 227,835 / 19.0 / 2위

/ 공제 / 수입보험료 / 648,236 / 72,628 / 11.2 / 4위

/ 상호 / 예수금 / 1,924,651 / 838,912 / 43.6 / 1위

/ 금융 / 대출금 / 979,900 / 522,348 / 53.3 / 1위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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