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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사업 ‘빛 좋은 개살구’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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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10 22:01

국민銀 ‘주택기금 이관’, 조흥銀 ‘체육복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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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조흥은행의 복권사업이 어려움에 처했다. 국민은행이 국민주택기금의 ‘우리금융 이관 논란’과 관련한 복권사업 지속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조흥은행은 타이거풀스와 함께 추진했던 ‘스포츠토토 복권’의 예상 밖 부진으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수수료 수익과 은행고객 확보에 기여하고 있는 시중은행의 복권사업이 난관에 봉착했다.

국민은행은 지금까지 건설교통부의 국민주택기금을 위탁관리하며 추첨식인 주택복권, 또또복권과 즉석식인 찬스복권을 발행하고 있다. 복권 발행과 판매를 통해 국민은행은 건교부로부터 위탁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주택청약예적금등 고객확보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국민주택기금의 우리금융지주회사 이관 문제가 불거지자 국민주택기금 부대사업인 복권업무 존폐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은행 한 관계자는 “국민주택기금 이관은 단기간 내에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고, 복권사업 역시 막대한 전산 노하우와 경험이 필요한 만큼 아무나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과 한빛은행은 국민주택기금 유치를 위해 지난해 태스크포스팀을 설치하고 기금운용 인력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은 전산시스템 통합과 전국의 점포로 기금취급을 확대함으로써 주택기금에 대한 의지를 되새기고있다.

체육전자복표(스포츠 토토) 판매대금의 집금과 정산을 담당하고 있는 조흥은행 역시 복표의 판매량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조흥은행은 복표의 직접적인 판매 수익은 물론 은행 홍보등 간접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복권 기표방식에 따른 일반인들의 외면과 복표 사업자인 타이거풀스의 잇따른 ‘의혹’으로 난감해 하고 있다.

그러나 조흥은행측은 체육복표 사업이 정부가 인정한 독점 사업인데다, 라이센스 비즈니스라는 이점이 있고, 다가오는 월드컵으로 복표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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