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금융당국은 오는 5일 한빛 평화 광주 경남등 지주회사 편입 4개 은행에 대한 주총을 열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하는 데 기존 은행장들은 모두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금융당국 및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주회사 CEO 인선위원회는 지난달 27일 20여명의 후보를 놓고 인선작업을 벌여 윤병철 하나은행 회장, 이경재 기업은행장, 이헌재 前재경부장관 등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그러나 이헌재 前장관의 경우 본인이 강력 고사해 인선위는 윤병철 이경재 두 후보를 최종 선임, 정부당국에 통고했고 지난 28일 정부는 윤병철 하나은행 회장을 초대 지주회사 CEO로 내정했다. 정건용 금감위 부위원장은 “윤회장의 경우 금융기관장을 오래 역임한 경륜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윤병철 금융지주사 신임 CEO는 37년 경남 거제출신으로 60년 농업은행에 입행해 금융계와 인연을 맺은 이래 한국개발금융 부사장, 장기신용은행 상무등을 거쳐 91년부터 97년까지 하나은행장을 역임했다.
한편 정부당국은 오는 5일 한빛은행등 지주사 편입 4개 은행 주총에 앞서 윤병철 지주사 신임 CEO의 추천을 받아 인선위원회를 개최해 4개 은행 행장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한빛은행장 겸 지주사 副 CEO후보로는 이덕훈 대한투신 사장, 전광우 국제금융센터 소장등이 거명되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