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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외환-기업은행 적극적으로 합병 재추진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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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2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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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외환-기업은행 등이 합병과 관련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독자생존을 표방하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달라진 것으로 국민-주택은행 이후 조용하던 은행간 합병 움직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26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6월 지주회사가 출범한 뒤에는 대형화를 위해 타은행과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오는 2003년에나 합병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정착되고 은행권의 자금이 이탈하면서 대형화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면서 `지주회사 출범 과정에서 해외 유력금융기관의 자본이 들어오면 타은행과의 합병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외환은행도 이날 보도자료에서 `향후 전개될 금융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적절한 파트너와의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대형화 및 시너지 효과 증대를 능동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또 `국민-주택은행간의 대형 소매금융 전문은행 합병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른 은행들도 대형화를 위한 합병을 모색하고 있는 점 등 최근의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과의 합병을 검토중인 것에 대해 부인하지 않는다`면서 `모든 은행이 검토대상이며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아 손실을 냈지만 올해는 영업이익이 많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미 클린화는 상당부분 진행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업은행 이경재 행장은 이날 오전 `각 은행이 대형화를 추진하는 등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합병 등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외환은행도 합병이나 지주회사 통합의 파트너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은행 합병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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