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동경해상과 업무제휴를 더욱 견고하게 하고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상호 주식을 취득하는 내용의 자본·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동경해상 발행주식의 약 0.1%를 매입할 계획이며, 동경해상도 삼성화재가 발행하는 보통주식의 3%가량을 매입키로 했다.
또한 삼성화재와 동경해상은 각각 검토위원회를 설치해 제휴 대상 업무분야를 구체화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세계적인 손보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선진보험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공동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은 현재 중국 보험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 지점 설치 인가 신청을 낸 삼성화재는 10월 경이면 인가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전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오는 7일 북경에서 한·중 자동차보험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금감원의 임재영 보험감독2국장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