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교보생명의 변신이 주목된다

이양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29 09:33

신회장-전문경영인 ‘투톱’ 가시화, 약점 제거 조직 안정

교보생명이 지난 25일 주총을 계기로 경영전반에 걸친 과감하고도 폭넓은 변신을 선택했다.

교보의 변신은 우선 그동안 최대고민이자 과제였던 후계구도를 포함한 오너십문제를 구체화한 점을 들 수 있다.

이날 주총에서 교보는 대주주인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이사회 의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 경영전면에 나서면서 이에 맞는 새로운 경영진용을 구축했다.

이만수사장을 유임시켜 경영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도모하는 한편, 권경현전무를 대표이사 부장으로 발탁해 차기전문경영인구도 또한 조기 가시화 시켰다.

과거와는 다른 예측 가능한 인사가 단행된 것인데, 지배구조개선과 관련 등기이사가 4명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비교적 젊은 편인(51년생)권부사장을 발탁함으로써 사실상 차기구도를 확정한 셈이다.

권부사장은 교보생명뿐아니라 생보업계 전체에도 잘 알려진 역량있는 보험전문가. 특히 기획통인 그는 사장감으로 이미 지목돼온 인물. 교보는 이로써 그동안 신창재회장의 위상과 전문경영인구도를 명확히 하지 못한데 따른 조직누수요인을 완전히 제거했다.

그만큼 조직의 탄력이 생겼다고 할 수 있다. 경쟁사인 삼성에 비해 항상 취약점으로 지적돼온 경영조직의 안정성이 그만큼 증대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또 주목해야할 것은 신회장의 등장과 동시에 내용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다는 점이다.

기존기구조직을 고객중심으로 대대적으로 개편, 경영관리시스템 전반을 시대에 맞게 고쳤다. 대외홍보도 부쩍 강화하고 나섰다. 일례로 교보는 이번에 수십년간 써온 슬로건인 ‘교육보험연금보험’을 과감히 버렸다.

기존의 슬로건이 교보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주는 장점은 있지만 너무 교육보험에 한정된 느낌을 주는등 시대적 변화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 새슬로건은 ‘기분좋은 선택’으로 확정했다. 교보는 슬로건변경에 맞춰 홍보도 대폭 강화한다.

그동안 수차례 고민만 하고 실행하지 못하던 케이블 TV CF를 6월부터 추진한다. 약 1억원의 비용을 들여 MBC애드컴이 만든 것으로 YTN, MBN등 5개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또 전국10여개극장을 통해서도 소개된다.

이로써 이미 케이블 TV광고를 시작한 삼성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게 됐다. “그러나 이번 주총을 계기로 교보인들이 갖게된 가장 큰 변화는 이런 물리적 변화보다 앞으로는 합리적이고 예측가능한 경영이 전개될 것이라는 믿음을 얻은 것”이라는 관계자의 지적이 교보가 선택한 변화의 의미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정진완號 우리은행, 순익 대비 새도약기금 출연 비중 '1위' [2025 은행권 사회공헌 비교②] 지난해 은행권의 포용금융 관련 추가활동 실적을 분석한 결과, 우리은행의 순이익 대비 새도약기금 출연금 부담률이 4대 은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새도약기금 출연 규모에서는 KB국민은행이 1위를 기록했지만 '비중'에서는 순위가 바뀐 것이다.금융위원회가 올해 들어 장기 연체채권 정리와 채권추심 관행 개선, 금융회사 자체 채무조정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면서 새도약기금과 민생금융 지원은 은행권의 대표적인 포용금융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개인 연체채권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연체 초기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와 채권 매각 규율 강화, 소멸시효 연장 관행 개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2 박상원號 금융보안원, 인력ㆍ네트워크 강화로 디지털자산ㆍAI 보안 '만전' [금융공기업 이슈]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AX)이 속도를 내면서 금융보안원이 AI·디지털자산 보안 체계 정비에 나서고 있다. 생성형 AI 활용과 스테이블코인·토큰증권(STO) 등 디지털자산 제도화 논의가 맞물리며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영향이다.AI가 상담, 심사, 이상거래 탐지 등 실제 금융 업무로 확산할수록 보안 검증과 통제 체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중소 금융사의 자체 대응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금융보안원의 업권 차원 지원 역할이 확대되는 모습이다.AI 보안 지원 전면화금융보안원이 최근 AI 보안 지원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금융사별 대응력 차이가 있다. 일부 금융사는 자체 AI 거버넌스와 레드팀, 외부 모의해킹 등을 3 KB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본격화, 양종희 회장 연임 여부 촉각 [2026 금융지주 인사 풍향계] 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양종희 현 KB금융그룹 회장의 연임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양 회장은 2023년 11월 KB금융 회장에 오른 뒤 올해 11월 첫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양 회장은 재임 기간 KB금융은 리딩금융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총주주환원율(TSR) 52.4%, 보통주자본비율(CET1) 13%대 유지, 비이자이익 확대 등 밸류업과 실적 양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다만 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투명성 요구가 강화된 상황인 만큼,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예년보다 평가기간을 늘리고 외부 후보자 검증 절차를 보강하는 방식으로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K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