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생명은 SK그룹으로 인수되면서 사명을 중앙생명에서 SK로 바꾸고 사실상 전국사로 모양새를 바꾼 상태.특히 최근 구조조정과정에서는 국민생명까지 인수해 더이상 대전을 연고로하는 지방사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
지난주 열린 임시국회 정무위원회(16대국회 당선축하및 낙선 위로)에서 이인구읜원(16대 낙선)이 SK생명의 본사를 대전에 그대로 유지해야하고 충북은행과 합병한 조흥은행도 빨리 연고지를 대전으로 옮겨야한다는 다소 뜻밖의 주장(?)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금융및 생보업계 관계자들은 장소가 다소 의외였을뿐 새삼스런 일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생보업계일각에서는 이의원의 SK생명 대전유지주장은 모종의 의도가 담겨있는 주장이라며 의미를 부여.
구중앙생명의 대주주였던 이인구의원이 아직도 SK생명의 지분중 수십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값을 좀더 받기 위해 연고지주장을 들고 나온 것이라는 것.
이와관련 업계에 밝은 한 소식통은 "SK측이 액면가인 5000원을 제시하자 이의원이 이보다 좀 더 비싼 7000원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