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대상인 경영정상화대상 7개사는 대부분 매각작업이 진행중이거나 매각대상을 물색하고 있는등 자력생존을 포기한 상태여서 지급여력비율이 큰 폭으로 악화됐다.
반면 금감원에 2천년 9월까지 지급여력비율을 플러스로 전환시킨다는 각서를 제출하고 증자, 후순위채등을 통해 경영개선을 진행중인 7개사의 경우 사별로 다소간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지급여력비율이 호전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별표참조)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우선 경영정상화 이행각서체출사중 신한생명의 경우 9월말 현재 올3/4분기 지급여력비율 목표치인 마이너스 0.8%보다 무려 3.9%P나 높은 플러스 3.1%P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생명은 4.8%로 목표치보다 0.6%P초과 달성했고, 대신생명도 마이너스 7.9%로 절대수치는 아직 부진하지만 목표치보다는 0.4%P초과 달성했다.
동양생명은 마이너스 7.6%를 기록, 목표치보다 0.2%P 높아졌고, 금호생명은 마이너스 6.9%로 목표치와 일치했다.
이들 두회사가 현재 태평양과 동아생명인수를 각각 추진중인 것과 연계시켜 생각할 때 이같은 지급여력비율개선속도는 다소 부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성생명은 마이너스 19.5%로 목표치보다 22.8%P미달했으며, 한일생명도 4.5%를 기록, 절대치는 플러스를 유지했으나 목표치 4.2%에는 못미쳤다.
결국 경영정상화 각서이행사들은 전반적으로 일정대로 지급여력비율을 개선시켜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경영정상화대상 7개사의 경우 지급여력비율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됐는데, 두원생명은 마이너스 55.8%를 기록, 목표치보다 46.5%P나 악화됐으며 동양생명, 한덕생명, 조선생명도 악화됐다.
-→고침 ; 기사중 `동양생명도 악화됐다`의 동양생명이 동아생명의 오기이기에 바로잡습니다. 1999.11.29. 9면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