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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자동차금융 외형보다 내실…신차·우량 자산 집중 [카드사 자동차금융 경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20 18:17

상반기 신규 취급액 585억…전년 대비 3.4배 증가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사진제공=우리카드.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사진제공=우리카드.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진성원닫기진성원기사 모아보기 우리카드 대표가 자동차할부금융 신규 취급액 증가에도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을 중심으로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규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지만, 기저효과에 따른 반등인 만큼 신차·우량 자산 중심의 선별적 영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우리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신규 취급액은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5% 증가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올해 신규 취급액 증가율은 전년 대비 기저효과로 높게 나타났으나, 2023~2024년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며 “영업 전략에 큰 변화를 두기보다는 시장 상황에 맞춰 선별적인 취급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할부 신규 취급액 244% 증가…기저효과에 따른 반등

우리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신규 취급액은 전업 카드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동차할부금융은 카드사가 자동차 구매 고객에게 할부금융을 제공하고, 계약 기간에 걸쳐 이자수익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우리카드의 신규 취급액은 5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0억원)보다 415억원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43.5%에 달한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신규 취급액은 96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삼성카드와 하나카드도 각각 4.7%, 3.0% 늘었다. 반면 신한카드는 4963억원으로 47.9% 감소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우리카드는 주요 카드사보다 취급 규모는 작지만, 증가율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 실적 개선은 적극적인 영업 확대보다 지난해 취급 규모가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 크다. 우리카드는 자동차금융 시장의 경쟁 심화와 수익성 부담 등을 고려해 신규 영업을 신중하게 운영해 왔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자동차할부금융 신규 취급액은 전년 동기(1883억원) 대비 약 91% 감소한 170억원에 그쳤다. 올해 반등에도 2023~2024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본격적인 외형 성장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자동차금융 자산을 무리하게 확대하기보다는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을 고려해 취급 규모를 관리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시장 여건과 조달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정 수준의 영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지=챗GPT.

이미지=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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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우량 자산 중심 선별 영업…수익성·건전성 관리 강화

우리카드는 자동차할부금융 신규 취급액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기존 자산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이며 수익성이 높은 신차, 우량자산 중심의 사업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과거 공격적인 영업으로 확대됐던 자동차금융 자산은 2022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취급액이 늘어나더라도 기존 계약의 만기 도래와 원금 상환 등에 따라 전체 잔액은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드사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 외부 차입을 통해 영업자금을 조달하는 만큼 조달비용과 금리 경쟁에 따른 부담이 크다. 특히 고객 확보를 위한 금리 인하 경쟁이 심화될 경우 취급액 증가에도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우리카드는 신차 중심의 우량 자산을 선별적으로 취급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단순한 외형 성장보다 개별 계약의 수익성과 리스크를 고려해 영업 규모를 조절하는 전략이다.

현재 우리카드는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이렉트 카드할부'와 '다이렉트 할부' 등의 자동차금융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구매대금을 카드로 일시불 결제하면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오토캐시백'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 자동차 리스와 렌터카 등으로 상품군을 구성해 고객의 차량 이용 목적과 자금 여건에 따른 선택지를 마련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향후에도 선별적인 영업 기조를 유지하며 신규 취급액을 올해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신차 중심의 우량 자산 위주 영업 기조를 유지하면서 자동차할부금융·리스·렌터카 등 관련 서비스의 고객 편의성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며 "중장기적인 사업 확대 여부와 규모는 시장 여건과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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