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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석 NHN KCP 대표, AI·글로벌 결제 양날개…신성장 동력 확보 속도 [디지털 금융 혁신]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11 17:03

AI 에이전트 결제 기술 개발…글로벌 표준 대응 강화
페이페이·글로벌 결제망 연계…해외시장 접점 확대

박준석 NHN KCP 대표. 사진제공=NHN KCP

박준석 NHN KCP 대표. 사진제공=NHN KCP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박준석 NHN KCP 대표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결제 기술과 글로벌 결제망 확대를 양축으로 디지털 금융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AI 에이전트 결제 기술 개발과 글로벌 표준 대응을 통해 미래 결제시장에 대비하고, 해외 결제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결제수단을 다변화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 KCP는 기존 온라인·오프라인 결제대행(PG) 사업에서 축적한 결제 인프라와 가맹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 결제와 글로벌 결제 등 차세대 디지털 금융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NHN KCP 관계자는 “AI의 등장으로 구매 방식이 달라지더라도 결제 권한 확인과 인증·승인부터 정산까지 전 과정을 연결해 이용자의 구매 의사가 실제 거래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커머스를 기반으로 금융·자산과 거래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사업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AP2 테스트·MCP 서버 제공…AI 결제 기반 강화

NHN KCP가 최근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AI 에이전트 기반 결제다.

AI가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상품을 탐색하고 비교하는 단계를 넘어 구매와 결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기존 온라인 결제는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결제수단을 입력하는 방식이 중심이었지만, AI 에이전트 결제는 이용자가 AI에 구매 조건과 권한을 위임하고, AI가 이를 바탕으로 거래를 수행한다.

NHN KCP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결제 표준과의 연동을 추진하고 AI 개발 환경을 지원하는 등 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의 AI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인 AP2(Agent Payments Protocol)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관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AP2는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에 따라 결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토콜로, NHN KCP는 이를 통해 AI 플랫폼과 가맹점, 금융기관을 연결하고 결제 승인부터 취소·환불·정산까지 이어지는 거래 구조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자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NHN KCP는 공식 개발자센터를 통해 전용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와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글로벌 오픈소스 협력기구인 에이전틱 AI 파운데이션(AAIF)에 합류했다. AAIF는 AI 에이전트 기술의 상호운용성과 개방형 표준 확립을 추진하는 협력기구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스트라이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NHN KCP는 AAIF 내 주요 워킹그룹에 참여해 AI 에이전트 기반 결제 표준 모델 개발과 기술 고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NHN KCP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표준 대응과 개발 연동 기반 제공, 새로운 결제 방식의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며 “개발 연동 기반을 실제로 제공해 가맹점의 개발 부담을 줄이고, 준비된 기능부터 가맹점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사업화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챗 GPT.

이미지=챗 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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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결제망 확장 가속…신사업 성장 기반 확보

NHN KCP는 AI 결제 기술 고도화와 함께 글로벌 결제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해외 이용자의 국내 결제 수요를 확보하는 등 국경 간 결제 인프라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일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페이(PayPay)와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NHN KCP는 일본 결제대행사 SB페이먼트서비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해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페이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결제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월드페이(Worldpay)와 가맹점 레퍼럴 계약을 체결해 국내 가맹점의 해외 현지 결제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JP모간 기업자금관리부와는 글로벌 기업의 국내 원화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디지털지갑과의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카드·계좌 중심의 결제수단을 디지털지갑으로 다변화하고, 해외 이용자와 국내 가맹점 간 결제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NHN KCP는 향후 AI 에이전트 결제와 글로벌 결제사업을 중심으로 기존 PG 사업 영역을 넓히고 새로운 수익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3~5년을 신사업의 서비스 안착과 적용 시장 확대를 위한 시기로 보고,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와 국가별 결제수단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아울러 AI와 디지털자산 등 새로운 결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운영 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NHN KCP 관계자는 “AI 에이전트 결제와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커머스에서 금융·자산과 거래 정보가 연결되는 영역까지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J커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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